강아지 키우는 익들아 이거 너무 한 거 아니야?

아는 지인이 몇년전부터 키운 강아지가 있어

근데 최근에 연애한다고 일주일에 5일 이상을 술마시고 늦게 들어가고

평일 주말할거 없이 데이트만 하거든

근데 나도 개키우는 입장에서 좀 심한거 아닌가 싶더라고

본인이 키우겟다고 데려왔다면서 아무리 집에 부모님이 있어도 그렇지 

그렇게까지 나가서 노는게 말이되나 싶을정도

어느순간부터는 강아지얘기는 나오지도 않아 

나는 강아지 키우고 나서부터는 약속을 최대한 덜 잡고 

집에 다른 가족이랑 엇갈려서 잡는 편이거든 어쩔수 없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내가 연애를 안하고 있어서 이해를 못하는걸까? 연애하면 다 그렇게 되는걸까? 

[익인1]

내 삶이 먼저지

[익인2]

혼자사는건가 했는데 가족들 다 같이 케어하는거면 우선순위가 좀 달라질 수도 있지 뭐…

[글쓴이]

그럼 내가 키우겠다고 데려와도 집에 누가있으면 산책이나 놀아주지 않아도 된다는거지?

[익인3]

집에 부모님 계신다는데 왜케 역정내...?

[글쓴이]

그러면 내가 키우겠다고 데려와도 다른사람이 있으면 신경안써도된다는거야?

[익인3]

그 사람들이 대체 해주잖아 넌 무슨일 안생길거같아? 그리고 그냥 아는 지인이라면서 왜케 오지랖

[글쓴이]

그래도 난 데리고 온 사람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했어 당연히 매일같이 강아지가 1순위일수는 없는거 잘 알고 꽤 오래동안 그러니까 심한거 아닌가 했는데 댓글보니 나도 생각을 고먹을게

[익인4]

집에 부모님 계시면 상관없지 다 가족인데 뭔 상관..
부모님까지 한 집 사는데도 데려온 사람만 케어해야 한다는 게 더 말이 안되지 않아?
데려온지 얼마 안된거면 적응할 때까지 본문처럼 하는 게 맞겠지만, 이미 몇 년씩이나 됐음 걍 다 보호자임

[글쓴이]

근데 그게 어쩌다가 아니라 한달이상이면 너무 한거아냐? 내가 너무 막힌걸까

[익인4]

엉 너무 막힌듯ㅠ 사회생활 하다보면 며칠씩 야근하고 회식하고 할텐데 그럴 때마다 강아지 얘기하면서 집에 갈 건 아니잖아. 그냥 쓰니가 그 사람을 아니꼽게 보고있었거나 사유가 연애인 게 싫은 거 아닌가 싶은디? 내가 키우겠다고 데려왔어도 가족들이 받아들였고, 몇 년씩 같이 살았으면 이미 모두 한 가족이야. 너 낳아주신 부모님이 여행 가셔서 형제자매랑 둘이 지냈다고 쳐. 그럼 부모님한테 낳아놓고 자리 비우는 거 너무한 거 아니냐고 따질 거야? 아니잖어 걍 냅둬

네가 그렇게 행동한다 해서 타인까지 그렇게 강제할 필욘 없음 더군다나 가족도 아니고 지인인데 무슨 상관이야..

[글쓴이]

그렇구나 난 완전 다르게 생각했어 그래도 본인이 키우겠다고 데리고 왔으면 주보호자의 책임은 져야한다고 생각했어 뭐 상관은 없지 난 그냥 이해가 안되었던거고 댓글보니 내가 너무 꽉 막히게 생각한거 인정할게

[익인5]

주보호자 아닌 이상 괜찮다고 봐 원맨독이면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