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애같은 어캐 해야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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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항상 잼민이 소리듣구 그런다,, 나 23인데 26오빠가 나 너무 어리다고 연락 끊는다 그랬다는걸 전해들었음

물론 좋아해주는 사람 있지 근데 난 어른스럽고 싶어

[익인1]

23이면 잼민이일 나이야...

[글쓴이]

근데 그치..? 내가 이상한게 아니지? 나 주변 친구들이랑 걍 똑같은데 자꾸 이런 얘기를 듣는드 이성한테

[익인2]

외모가 너무 동안이거나 아니면 동갑인 애들보다 한참 정신연령이 어리거나… 근데 20대 초반까지는 어른스럽지 않아도 욕 듣는 나이는 아니야… ㄱㅊ

[글쓴이]

동갑보다 정신 연령 어린건 절대 아니고 동안인것도 한몫하는듯,,, 하 눈물남

[익인3]

하는 행동이나 이런 게 어려보이는 건 아닐까? 거기에 동안까지 합치면 미자처럼 보일 수 있더라

[글쓴이]

아마 그게 맞는 거 같아 지금 너무너무 속상타 그렇다고 어른 흉내를 낼 순 없잖아 진짜 경험 쌓고 내 내면이 성장해야 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해야되는지 참

[익인3]

둥이 키도 작고 그래? 말투는 어때? 말투가 차분하면 어느정도 어른스러운 느낌이 나더라구

[글쓴이]

말투도 약간 잼민이 같아,, 친한 오빠가 그랬어.... 근데 친구들이랑은 안 그러는데 연상들한테 좀 그렇게 되는 거 같기도 해

[익인3]

말투를 좀 바꿔보자~ 천천히 얘기하고 뜸들일 땐 뜸도 들이고 조금 덜 들뜬 목소리로 말하도록 해보면 어떨까? 그냥 친구들한테 하듯이 ㅋㅋ 둥이가 애교가 많고 어리광부리고 싶은 타입인가보다~

[글쓴이]

3에게
막줄 마져... 근데 그런건 사귄 후에 해야되나봐 멘탈 회복이 아직도 안 된다 26오빠 소개 받았던건데 저 오빠보다 그냥 너무 어리다고 했다는 말이 너무 충격이야

[익인3]

글쓴이에게
사귄 이후에 점차 보여주면 이런 매력도 있구나~ 할 수 있을 거 같아 ㅋㅋ 애교 싫어하는 사람들 잘 없자너~ 다음에는 좀 더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줘보자! 지금이라도 알았으니까 이제 고치려고 점차 노력하면 되는 거 아닐까~

[글쓴이]

3에게
고마워~ 둥이 덕에 맘이 좀 나아진다 혹시 둥 몇 살이야? 어른스러운거 같아 부러워..

[익인3]

글쓴이에게
ㅋㅋㅋ 서른 초반이야~ 둥이는 나랑 반대의 고민을 하고 있네~ 나는 너무 진지해보이는 게 싫어서 실없는 소리도 종종하고 장난도 치고 그랬거든 일부러ㅋㅋ 성격자체가 사실 진지한 편이라 오히려 이쪽을 숨겼어 ㅋㅋ 그랬더니 어려보이고 그래서 그런가 오히려 진지하지 못하단 오해 많이 받기도 하구! 장난도 좋아하고 잘 웃는 성격이라 ㅎㅎ 근데 대신에 가끔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니까 사실은 진지한데 유쾌한 사람이라고 다들 받아들여주더라구~ 지금도 나랑 가볍게 친한 사람은 나더러 꽃밭이라고 평가하던뎈ㅋㅋㅋ 내가 아끼는 내 사람들만 내 진짜 모습 알아주면 되지 뭐~ 의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어 이젠 ㅋㅋ

그러니까 둥이도 다 괜찮아~ 오히려 순수하고 더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니까 둥이 말처럼 시간이 지나고 여러 경험들이 쌓이다 보면 둥이가 원하는 모습이 되어 있을 거야! 인연이 아니었던 거고~ 그렇게 노력하는 둥이의 모습을 잘 알아보지 못했던 사람이었던 거라고 생각하고 다음에는 이번보다 조금 더 진지하고 차분한 모습도 가끔 보여주면 괜찮을 거야~

[글쓴이]

3에게
긴글 고마워~~ 나중에 시간 지나면 이 댓 한 번 더 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