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일방적으로 차였다는 말이 맞으려나? 애인 친형 가족이 방콕에서 거주중이고 그래서 나랑 사귀기 전부터 자주 왔다갔다했어..연애 하면서는 나랑 올초에 한번 같이 다녀왔고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조카랑 시간 보내고 싶어서 혼자 다녀온다길래 내가 안된다고 갈거면 내년 설연휴에 같이 가자 하면서 싸움 시작된거야..아무래도 동남아는 남자 혼자 보내기 찝찝하니까..
나는 그냥 널 못믿어서가 아니고 환경 자체가 그런거에 노출되기 쉬우니 불안하다, 같이 가자 였고
애인은 너랑 같이가면 형네 집 불편하다고 안머물잖아, 나는 조카랑 시간 보내고 싶다(조카 엄청 예뻐함, 자기 전부라고 할 정도), 내가 그런 더러운 짓하고 조카 있는 집에 들어가서 뽀뽀하고 끌어안고 할거 같냐? 그런 생각하는 니가 더 더럽다, 11년을 왔다갔다 하면서 나는 그런 천박한 짓 한 적 없다로 서로 엄청 싸우다가 애인이 먼저 그냥 그만하는게 좋을거 같다해서 내가 붙잡고 계속 연락하는데 지금 일주일째 연락이 안돼..인스타, 전화, 카톡 다 차단당한거 같은데 그냥 내가 그렇게 잘못했나 싶고 어제까지 계속 울기만 했는데 지금은 화가 나..내가 잘못한거야? 그냥 다른거 다 떠나서 내가 그렇게 못된건지 이렇게 예고도 없이 펑 차버릴만큼 내가 잘못한건가..그냥 나 너무 허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