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샵에 텃세 오지는 실장 한 명 있는데 평소에 별 것도 아닌 걸로 신입 갈구고 혼냈거든?ㅋㅋ 근데 오늘 신입이 머리 자르고 왔단 말이야ㅋㅋㅋ 머리 엄청 긴 앤데 단발로 자르고 왔음.
근데 어김없이 실장이 슥 지나가면서 보더니 머리잘랐어? 이렇게 물어봄. 근데 신입 어머니가 헤어디자이너고 미용장인가? 한다 하셨거든? 그래서 신입이 엄마가 잘라줬다고 했더니 실장이 또 겁나 비아냥거리면서
너네 어머니 진짜 미용 명장 맞아~? 이러고 꼽을 줌.
근데 내내 고분고분했던 신입이 이번엔 안 참고 들이받더라. 바로 그 자리에서 실장님. 방금 말씀은 정말 기분 나빴습니다. 저는 몰라도 저희 가족 관련해서 그런 말씀 안 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래서 실장이 어머 얘 좀 봐. 내가 무슨 부모님 욕이라도 한 줄 알겠어? 이러니까
신입이 또 네, 저한테는 그렇게 들렸습니다. 자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러고 나가버림... 탕비실 분위기 겁나 싸늘해졌는데 속으로 진짜 개통쾌했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