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몇 번 연애를 반복한 뒤 그 연애마다 참 다양하게도 상처를 받고 가스라이팅도 당했고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탈출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났는데 무서워요 뭐랄까 이 사람도 그럴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자꾸 스스로 숨으려고 해요 스스로 극복하려고 애썼고 되게 노력했는데 혼자 극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건지 너무 사랑이 무서워요 20대 극초반에 너무 많은 일을 겪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이 사람이랑 헤어지고 싶진 않더라고요 제 상처를 말하는 것도 웃기고 분명 행복한데 무섭고 불안한 이 감정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요 성격이 너무 무르고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큰 게 안 고쳐져요 분명 고쳐야 하는 건데 그러니까 더 다치는 것 같기도 하고 나만 이런 건지 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도저히 답을 모르겠어서 올려봐요 사람들은 아픈 거 어떻게 다 견뎌내고 사랑을 하는 건지 참 부럽더라고요 굳센 사람들이라서 더 부러워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