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이 대학교때인데 친구 인상이 완전 인싸쾌녀여서 친해지고 싶었어
모두랑 친하고 말도 잘 하는데 놀기는 철저히 자기랑 맘맞는거 재는 느낌? 그냥 얼굴 아는 동기니까 적당히 친하면 도서관 같이갈래? 과제 같이할래? 안통함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ㅌ
나같이 친해지고 싶어도 못그러는 애들 많았어ㅠㅠ
진짜 밥먹자는 형식적인 약속 한번도 입밖으로 안꺼내더라.... 빈말 없어 그냥
거기서 난 절망했는데 진짜로 격하게 친해지고 싶어서 걔가 카페 좋아하니까 카페가자는둥 걔가 뜨개질하면 나도 눈치보고 슬쩍 하면서 그짓거리를 7개월 했다..
그랬더니 언제 우리 술마시면서 제대로 놀자! 라고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좀 감동.... 묘성 파탄난 고양이 마음 연 느낌
지금은 절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