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애인 깨붙 커플인데 그 전에는
내가 애인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많이 좋아함
시간, 돈 뭐든 다 퍼주고 애정표현 남발해도
상대방 반응은 진짜 무미건조했음..
그러다가 재회하고 지금은 애인이 훨씬 좋아하는데
내가 애정표현 안 하면 자기가 더 하고
한달에 1~2번 본가 가는 날엔 집에 9시 10시에 도착해도
나 잠깐 보겠다고 무조건 우리집까지 데리러와서
드라이브 시켜주고 집 들어감
고기집 가면 집게 절대 못 잡게하고
감자탕이나 갈비탕 먹으면 고기 다 발라줌
며칠 전에 생리 시작하기 5일 전부터 겁나 예민해서
별 거 아닌 걸로 화내고 울고 그랬는데
애인이 화 한번 안 내고 눈물 닦아주면서
울음 그치면 내가 정 떨어졌을까봐 또 걱정 할 거지?
하나도 안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미리 말해줘
출근길에는 무조건 전화해주고
3교대라 퇴근하면 바로 나 만나러 오고
휴일내내 데이트 하다가 출근하고 그래
물질적인 부분으로 사랑을 확인 받을 수도 있지만
난 나에게 얼마나 본인의 시간을 투자하고
말뿐인 사랑이 아닌 행동으로 먼저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정말 많이 사랑 받고 있음을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