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말도 조심하려 하는데
유독 애인 친구들이 올해 결혼을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친구들 대단하다 벌써 가정을 꾸릴 생각을 하다니~하고 생각 없이 말한 말에도
표정 싹 굳어서 뭐라 반응할지 몰라서 몇초 정샏하더라고..
내가 그렇게 못 꺼낼 얘기한건 아닌거같은데...
그리고 내가 요즘 사랑니가 나서
그냥 주접처럼
어떡해~~나 사랑니 나는거보면 찐사랑 중인가봐~ 이러는데
이런것도
순간 표정 싹 굳어서 리액션 고장나
그냥..이런 모먼트 하나둘씩 볼 때마다
내가 얼만큼 더 조심해야 하나 싶고
물론 애인 처지가 있으니 그럴수 있지 싶다가도
나만 이 관계를 진심으로 생각하나 싶고 좀 씁쓸햐
슬슬 지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