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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 읽기 귀찮을까봐 내가 가져왔셔 ㅎ
이전 글 읽기 귀찮은 둥이들한테 요약해주자면
갑자기 프사랑 스토리로 나 보란듯이 굴던 헤어진지 1달 된 전애인이 갑자기 나랑 추억 많은 캐릭터 피규어 사진 올리더니 새벽 4시에 짐 돌려달라고 연락했다라는 거거든?
(내 짐은 책 2개 반지 1개 그 사람은 인형 1개 겉옷 2개 ㅋㅋ)
내가 저 카톡을 하루 넘게 읽씹했는데 저 다음날 갑자기 수액 맞는 사진 스토리에 올리고 그러더라고
그리고 수액 맞은 다음날 연락해서 둘이 한 달만에 전화했는데
위염 걸렸다고 하더라고 심하게? 스트레스 받아서 그렇다고 하길래 일이 잘 안되냐 아님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신경쓰지말래 말하기 싫대
근데 전화하다가 나한테 '나는 너가 못 지낼 줄 알았는데 너무 잘 지내보여서 연락한 거야 이제 짐 돌려달라고 해도 될 것 같아서'
이러길래 뭘 보고 잘 지내보였냐고 하니까
내가 인스타 계정 새로 만든 걸 사실 염탐했는데 그거 커플 계정 아니냐고 하더라고
아마 나 애인 생긴 줄 알고 위염 걸렸던 거 같아 ㅋㅋㅋ 지도 그런 거 같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아니라고 했더니 그 뒤로 말투 풀려서 한 3시간 전화하고 그 뒤로 둘이 연락 안 한지 또 일주일 다 되어가거든
근데 내가 저 계정 사실 너 피아노 계정만 팔로우 하려고 만든 계정이었다 내가 너 피아노 치는 거 좋아하지 않았냐
근데 그 계정 없길래 그냥 나 올리고 싶은 사진 올리려고 쓰는 거다 라고 했었는데
전화하고 이틀 뒤에 (이번주) 내가 준 반지 있거든? 그거 나랑 헤붙할 때 빼서 한 7월부터 안 꼈었는데
그 반지 끼고 피아노 치는 영상 찍어서 스토리에 올리더라고 ㅋㅋㅋㅋ ㅇ인스타는 맞팔 아니야
그리고 그 위에 말한 피아노 게정 비활이었는데 그것도 풀었더라고 전화하고 나서 ㅋㅋㅋㅋ 쌰갈..;
근데 내가 어제 군악대 공연 보러간 거 스토리에 올렸는데 썸남혹은애인, 이라고 오해하셨나봐
지도 갑자기 스토리에 내 반지낀 거 보이는 사진 또 올리는겨..??
그러더니 오늘 갑자기 내가 별로 안 좋아하던 여자애 껴서 술 먹는 거 스토리에 올리고
내가 싫어하던 여자 직원이 내 전애인 태그해서 스토리 올리고 난리난리더라고
푸하하~ ㅎㅎ; 까지가 정확히 7일전 일이고
저 글 올리고 새벽에 전화와서 막 짐 안 보냈냐고 애교떨면서 말하길래 어. 안 보냈어. 이랬거든
그랬더니 알겠닫고 얼른 보내달라고 하더니 끊는겨?
그래서 더 연락 안했고
이번주 월요일에 또 술 먹는 스토리가 올라오는 거야
그러더니 개 꽐라 돼서 전화와서
물어볼 게 있다고 하면서 너 진짜 남자 없는 거 맞냐 막 이러고
자기한테 그런 마음이었으면 전화해서 사과했어야하는 거 아니냐고
너 너무 잘 지내보여서 화난다고
인스타에 올리는 것들 자기 보라고 올리는 거냐고
아니여도 별로고 맞아도 별로라고
막 그래서 너무 화나서 너도 잘 지냈다며 나한테 왜 그러냐고 화낸다음에
그럼 나는 울면서 방에서 너 생각만 했어야했냐고 하니까
'그럼 나는?' 이러는 거야 ㅋㅋ ㅠ
그러다가 그 사람 뻗어서 잠들고 담날 연락했는데 자고 있어서 그냥 전화 끊었어
그리고 수요일날 내가 산부인과쪽으로 문제가 생겨서 전화했는데
그 날 되게 친하게 지내는 자기 가게 알바 여자애랑 둘이 만나서 카페 갔다가 매장에서 그림 그리고 난리치는 거 스토리에 올렸더라고
그래서 나도 급하다고 하면서 전화하는데 걔랑 나랑 또 말다툼을 했어...
그러다가 제대로 전화하는데 내가 술 먹고 연락 왜 하는 거냐 화난다고
너는 책임감 있으면 맨정신에 하라고 하니까
'너가 그렇게 화나고 싫으면 다시는 전화 안할게 술먹고도 안하고 맨정신에도 절대 안할게'
이러는 거임 쌰앙~ 하.... 진짜 죽......이고 싶었는데 꾹 참고 대화시도 하는데
나는 너 만날 생각 없으니까 전화한 거 실수였고
너한테 마음 없다고 근데 너도 나랑 같은 마음 아니냐고 이러는 거임 시앙 ㅋㅋ ㅠ 그래서 알겠다고 나도 너랑 다시 만날 마음 죽어도 없다고 하다가
옛날 얘기 꺼냈더니 이 얘기 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자기는 하기 싫고 듣기도 싫대 그러면서
자기도 나 생각하면 아쉬운 거 많다고 막 근데 당연한 거라고 하는 거야
그러다가 내가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이랑 너랑 비교된다' 라고 했는데 나는 그게 너만큼 잘 맞는 애 못 찾겠다 라는 뜻이었는데
그 말 듣더니
내가 너도 같은 생각하지 않냐고 아쉽지 않냐고 우리 헤어진 거 하니까
근데 나는 너 안 만나는 지금이 더 마음이 편해
하면서 화내서 나도 어 나도 지금이 정신은 더 편해
이러니까
그래!! 그럼 됐잖아!! 무슨 얘기를 더해 나 끊을게 하더니 뚝. 끊는 거야
다음주 수욜날 내 몸 상태 때문에 같이 병원 가기로 했는데
오해했을까봐 너무 찝찝해서 오늘 다시 얘기하려고
일 끝나고 전화하라고 문자 보내둿는데 ㄹㅇ 끝내자마자 전화와서
너가 오해했을 거 같아서 말한다고 그런 뜻 아니고 너같은 사람 만나기 힘들다는 말이었다고 하니까
알겠다고 별 생각 안 하고 있었다고 괜찮아.. 이러는 거야
그래서 그냥 내가 신경쓰여서 말하는 거다 하고 끊었는데
아니 진짜 내가 둥이들한테 할 말이 많아서 길어졌는데;.........
내 전애인 무슨 마음인 거 같아 나 정신병 걸려서 맨날 울어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