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나 갑상선암 환자였는데

난 개인적으로 주위에서 그거 별거 아냐 이러는거 좋았음..왜냐면 나 스스로 너무 우울하고 자책하고 있옸는데 주위사람들이 다 큰일아니라고 하니까 아 진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그냥 사람들이 측은지심이 아니라 나를 똑같이 대하니까 오히려 아 별게 아니구나 싶어서 정신건강에 훨씬 좋았어…

[익인1]

나도 작년에 수술했어! 아프지말자

[글쓴이]

나도 작년에 했는데!! 익1도 아푸지마 영원히!!

[익인2]

나도 이번애 판정받고 암이라는게 넘 우울하고 걱정이 많이 되는데 괜찮아??

[글쓴이]

나 이제 1년 지나는데 확실히 수술 전하고 수술 후하고 마음이 엄청 달라..수술 전에는 걍 두렵고 무섭고 내가 일찍 죽을 운명이구나 이건데 수술까지 다 하구 나니까 후련하고 좀 긍정적이게 되는 느낌..??나는 수술 하고 약도 안먹어서 예후가 좋아서 그런걸수도 있어..아무튼 하고싶은 말은 진짜 나중에 괜찮아지는 날이 오니까 힘냈으면 좋겠어!!나중에 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쓸데없이 걱정이 너무 많았구나 싶어 ㅎㅎ

[익인2]

와 수술전 기분 나랑 똑같다..ㅠㅠ 사실 수술 앞두고 기다리는 동안 더 심해지거나 전이나 그런게 두렵기도 해 ㅠㅠ 반절제 한거야?? 수술 잘돼서 넘 다행이고 부럽다 ㅠㅜ 몇달만에 수술 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