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애인하고 헤어졌어
밥 먹다가 겹지인이 과일청같은 걸 만들어서 선물로 준다길래 장난으로 ㅇㅇ이꺼도 내꺼~ 이랬더니
애인이.. 뭐 그렇게 욕심이 많냐구 준 사람 성의도 있는데! 그래 너 다 먹어라! 이러는거야
본인도 장난으로 그런거라는데 나는 되게 정색하는듯이 들렸단 말이야
그래서 내가 기분이 나빠서 가만있었더니 애인도 첨엔 장난이다 장난이다 하더니 급 표정바뀌면서
너가 장난인것처럼 나도 장난이다 제대로 사과안하면 더이상 자기도 아무것도 안하겠다는거야
나는 내가 잘못했단 생각이 들면 충분히 애교든 머든 하면서 사과하겠는데 나는 정말 잘 못했단 생각이 안 들고 오히려 애인이 말을 좋게 하지않은 걸 사과해야된다고 생각들거든
그래서 나는 사과못하고 너도 못 받아들이면 이걸로 우리 끝하면 되지? 하니까 애인도 어쩔 수 없지! 하고는 헤어지고왔다
10분전까지 꽁냥꽁냥 내일 데이트 계획짜고 있었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