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네살인데 요즘 진짜 회의감 드는 것 같아

어린 애들 보면서 좋은 마음도 안 들어 나도 저만큼 어렸을 때 뭐라도 시작했으면 어떨까 해서... 그냥 우울하다 

알바 하나도 1년 이상한 경력도 없고 그냥 여러가지 전전하면서 해봤는데 차라리 하나를 오래할걸 

그냥 일찍 죽고싶어

[익인1]

24살이면 이제 막 대학 졸업한 아님?

[글쓴이]

아직 못했는데 그럴 나이긴 해 근데 나 진짜 지난 해들을 너무 둔하게 살아온 것 같아서

[익인2]

난 6년째 백순데 나 보고 위안얻어

[익인3]

미치겠다ㄱㅋㄱㄲㅋㄲ 개어려!!!!!! 지금이라도 해

[글쓴이]

안 어려...ㅠㅠㅠ 지금이라도 해야지

[익인3]

개어려!!!! 진짜 바꾸고싶네

[글쓴이]

내 나이때 이룬 게 있어서 그런 말 나오는거야 너ㅠㅠㅠ...

[익인3]

으아아!!!! 24이 이룬게 없는거 정상이라고!!

[글쓴이]

3에게
주위만 봐도 너무 많아ㅠㅠㅠ당장 다들 취업하겠던데 난 아직 학교 다니고...

[익인3]

글쓴이에게
그게 정상이라고... 땅굴 파지마 결국 너만 힘들어 각자의 속도가 있는거야... 주위 보지 말고 앞을 봐

[익인4]

뭔..24살이 ..앞으론 어케살려고..ㅠ

[글쓴이]

그러니까 일찍 죽으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