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좋아하던 짝녀가 있어서 좀 고민하다가 짝녀 친구한테 부탁해서 이틀전에 짝녀 친구가 슬쩍 떠봐줬는데 날 진지하게 남자로는 본적 없는것 같다 포기하는게 어떻겠냐 하더라고.
이제는 머리로는 포기해야 하는거 아는데도 외모 성격 다 너무 빠져버린 상태라 쉽지가 않네. 매일 보는사람이라 스위치 온오프 하는것도 어려울텐데..
사실 정확히 무슨이야기가 오고갔는지 알면 더 후련하게 접을수있지 않을까 싶긴한데 살아가면서 상처가될수도 있을까봐 물어보진 못하겠어ㅋㅋ
키나 외모나 싫은소리는 잘 안듣고 살았어서 나름 자존감 높게 살아왔는데 이 모습이 아니라 짝녀 취향 외모 성격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도 처음으로 들고
이틀전에 포기권유 들었을때는 차라리 후련하다 싶었는데 어제 하루종일 우울하다가 친구랑 술 진탕마시고 이제야 일어난 김에 하소연해봤어
행복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