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부터 좋아했는데 지인들한테 이 얘기하면 아직 어려서 잘 모른다고 성인되면 생각 바뀔거라하고
20살 되니까 또 좀 있으면 생각 바뀌니까 군대부터 다녀오라고 비웃었는데 또래랑 연애도 해봤지만 비교만 되고 제대해도 여전히 계속 좋은데 어떡하지
이젠 친구들한테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얘기하지도 않고 숨겨 내가 생각해도 너무 지지리 궁상맞고 집착같아서..
내년이면 벌써 7년째 짝사랑중인데 고백하고 싶어도 날 징그럽다고 생각하거나 서먹해질까봐 무섭다
내가 좋아하는 그 분은 진짜 성숙하고 어른스럽고 생각 깊고 똑똑하고 예쁘고 멋지고 그런 사람임
나는 아직 졸업하려면 2년이나 남은 대학생인데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전혀 남자로 느껴지지 않을 것 같다
그건 나도 아는데 마음을 접을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