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키 167에 51키로고 운동 안 해서 근육 하나도 없고 다 살이라 내 눈에는 내가 별로 안 말라보임 그리고 어깨가 41~42? 정도라 진짜 개넓은데 머리가 작아서 더 넓어보임; 그래서 거울 볼 때마다 여잔데도 남자마냥 몸이 역삼각형 같고 듬직해보여서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았음… 일부러 긴 머리 더워죽겠는데 어깨 조금이라도 가리려고 안 자르고 안 묶고 풀고 다님 그래서 난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렇게 보일까봐 덩치 관련해서 항상 스트레스 받고 남의식하고 그랬는데 사람들이 맨날 나보고 말랐다, 여리여리하다라는 말 달고 살아 심지어 어깨 넓다고 생각을 잘 못하는 느낌..? 전에 친구(나보다 어깨 훨씬 좁은 평균어깨)랑 나랑 친한 선배랑 같이 있었는데 내가 체대 나간다고 하니까 “엥 니가 나가면 쓰러지는거 아님? 차라리 너 말고 너(친구)가 나가든 해야지 힘도 더 세고 어깨도 더 넓고” 이런식으로 말함(나랑 친구 둘다 선배랑 엄청 친해서 친구도 기분 안나빠함) 그래서 내가 뭔소리냐 내가 어깨 훨씬 넓다고 했더니 엥 이러고 확인하고 헐 맞네 이런식으로 말했거든 남들이 볼 땐 진짜 어깨 넓은게 티가 안 나는걸까? 아님 머리 항상 풀고 다니고 내가 얼굴에 살이 없는데 그래서 말라보이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