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남친하고 결혼히지말래서 싸웠는데 너네는 누구 말이 맞는거같음?

일단 난 대학은 나왔는데 그 전공이 너무 안맞아서 포기하고(트라우마있어서.. 의료쪽이라)

 소자본 자영업으로 괜찮은 월급쟁이못지않게 잘하다 코로나 이후로 마지막 사업때 적자가 커서 접고, 지금 걍 집근처 사무보조 계약직직원으로 생활비마련+자영업에 대신에 걍 인스타로 작게 부업정도 하고 있거든,,,

난 걍 내 입에 풀칠은하고 장사 접는과정에서 모아둔돈은 크게 없어짐 ㅠ … 빚은 없어! 그냥 한마디로 불안정하긴해 그래서 지금 공시준비도 병행중이야 ㅜ 이제 안정적인거하고싶고 남은 유일할 길이라..

남친하곤 오래만났고 나도 나이가 많고해서 결혼도 슬슬 급한 나인데 남친이 안정적인 직장가져야 (공무원) 결혼하잔식으로 했어 근데 현실적으로 이해가 돼서 불만은 없거든

근데 남동생이 그거 듣더니

니가 빚이 있는거도 사치가 심한거도 게으른거도 아니고 남친이 백수도 아닌데 여자 직업이 애매하단 이유로 

공무원될때 결혼하자고 하는거는 그냥 너 갖고노는거라고 결혼할생각 없다고 진짜 좋아하면 여자 직업이고 나발이고 빚갚아줘야하는거 아닌이상 결혼밀고 나간다고

걍 너랑 결혼할 생각 없는거라고.. 걍 집어치우고 더 늦기전에 헤어지고 시간낭비말라 그러는데

머리가 어지럽거든 혈육이라 저러는지 정말 객관적인건지 혼란스러움

제3자인 너네가 들었을때 조언좀해주라

 

[익인1]

남동생이 맞말했네 결혼생각 없는거임 너랑

[익인3]

22

[글쓴이]

공무원이되면 결혼하지않을까..?
직업이 중요하잖아 아무래도
결혼조건중 경제력이 중요한데…

[익인1]

결혼 적령기가 포인트인 거임 오래 만났어도 헤어지는 사람 많고 돈 없어도 결혼하는 사람 많아 살림도 살면서 채워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어린 나이도 아니고 공무원이 언제 될지도 모르는데 되면하자고? 걍 결혼 생각 없는거임 저런 애매한 확답듣고 기다리다 결혼 적령기 다 놓치고 헤어질 가능성도 생각해야지 솔직히 쓰니 공무원 안되면 될때까지 기다려줄거같아...?

[글쓴이]

내상황이 이런데 밑댓처럼 어떤남자라도 나랑 결혼안하고싶지않을까…… 결국 내가 안정적인 직장을 가져야 얼른 결혼할수 있단건데.. ㅜ ㅠ
헤아지고 다른남자만난다해도 내 직업이 해결안되면 결혼어려웅겅 같잖아,, ㅜ ㅠ 그래도 남친은 만난 정이라도 있은데

[글쓴이]

남동생처럼 상대방상황안따지는 남자는 정말 희박할것같아

[익인1]

난 솔직히 말하면 쓰니 남친이 결혼 생각이 있었으면 공무원 될때 하자고 안하고 몇년안에 돈 얼마큼 빨리 모으자 해서 돈모으는데 집중하고 저축했을거 같음 너도 나이가 있듯 그쪽도 나이가 있을텐데 언제까지 기다려줘 공무원됐다고 경제력이 갑자기 생기지도 않아 안정적인 직장이 생기는거지 돈이 생기는게 아닌데 2년안에 합격했다해봐 경제력이 중요하다며 결혼할 돈은 또 언제모아? 그럼 또 몇년 필요한데 20대 초반도 아니고 이거맞아?ㅠ

[익인2]

혈육이라 팔이 안으로 굽는 거 같은데 남친이 맞음

[익인4]

동생 현명하다 ㅋㅋㅋ

[글쓴이]

근데 누굴만나도 나랑 결혼안하고싶을것같은데… ㅜ

[익인5]

동생이 누나 많이 아끼는갑다

[익인6]

나만 번듯한 직업 가지고 결혼하는 게 맞다 생각하나? 그냥 계약직에 만족하는 거면 모르는데 공시 공부 중이니까

[익인7]

나도 난 둘다 이해됨 .. 어찌됐든 결혼이란게 둘다 안정적인 상황에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익인6]

남친 직업이 먼데?

[글쓴이]

남친은 공인중개사야 영업잘해서
수익은 대기업 직장인정도로 괜찮은데 일정한건아니니
많이는못벌어도 안정적인 공무원같은 직업의 여자를 원하는건 당연한거 아닐까해서…

[익인6]

남친이 공인중개사면 당연히 너가 정규직인 직업이라도 있어야 할 듯. 공무원 아니더라도

[익인8]

뭔 말 같지도 않은 논리를; 그럼 남자라는 이유로 준비가 안 됐는데도 그냥 무지성 결혼 해야됨? 그런 게 어딨어 결혼은 남자한테도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일인데

[글쓴이]

나도 그 생각인데.. 반대로 나라도 고민될 이유니까
근데 남동생이 널 사랑하지 않는거라둥 이런말 들으니께 가슴 미어짐

[익인8]

남동생 본인이 저 남자 상황이 되어보지도 않았으면서 왜이렇게 오바하는지 전혀 이해가 안 됨

[익인9]

무작정 헤어지는건 답이 아니긴 하지...공시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익인10]

입장 바꿔 생각해봐 쓰니는 너만 취업하고 남친은 취준생인 상태면 당장 청혼할거야? 나같으면 남친을 얼마나 사랑하든 무조건 직장 자리잡을 때까지 기다릴 것 같은데.. 저걸로 결혼할 생각 없니 뭐니 하는 건 너무 과하게 생각하는 거 아님? 이 상황에서 사랑의 정도를 논하는 거 자체가 ... 현실감각이 너무 없어보여 물론 가족 일이니까 더 보수적으로 말한 거겠지만

[글쓴이]

나도 똑같은생각이야 ㅜ ㅜ

[익인11]

근데 나도 내가 일이 불안정해서(물론돈은 어느정도모아뒀고 집안도 노후대비되있음 나도 사치안하고) 나도 공시준비 병행하는중이고 상대는 좀 안정적인사람이랑 하고싶거든 남친마음도 충분히 이해는감 근데 쓰니 혈육이 보기엔 남자가 다른사람한테 갈아탈 시간끄는걸로 보이는것도 이해감 둘 입장 다이해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