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공시 장수생인데

내가 열심히 안 한 잘못도 있고 중간 중간 건강문제로 멘탈 나간 적도 있어서 길어지게 됐는데

오늘 할머니가 나한테 창피하다고 하시더라

누가 손녀 있냐고 물어볼까봐 겁난다고 먼저 얘기도 안 꺼낸다고 하시는데..

저렇게 직접적으로 들으니까 너무 상처다

다 내가 끈기 없고 멘탈 약한 탓이지만..

나도 어렸을 때 부모님 직업 속으로 창피해하고 그랬는데 그걸 이제와서 되돌려받나 싶고 그냥 너무 슬프다

[익인1]

괜찮아

[글쓴이]

이거 세글자가 뭐라고 눈물나냐..ㅠㅠㅠ 고마워

[익인2]

할 수 있다!! 붙으면 장땡이야 저 말들이 쓰니를 아프게하겠지만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말아

[글쓴이]

고마워 그냥 열심히 해볼게!!

[익인3]

26살이면 젊고도 너무 젊당
난 공시생은 아니지만 수능n수생 그것도 쓰니처럼 장수생이어서 그 마음 너무 이해가..겪어본자만 알수있는 고통 ㅠㅠ

오늘 할머니가 나한테 창피하다고 하시더라<< 이건.. 그냥 흘려들어 아무리 할머니라도 아니 엄마아빠여도 쓰니한테 상처줄수있는 권리가 있는건 아님
내가 다 맴찢이네,,

나도 끈기없고 멘탈약한데 이번수능은 그냥 끝까지 최선다해볼려고 노력중이야
쓰니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서 긍정적으로 살자
넌 무조건 할수있어!!!!! 꼭 붙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글쓴이]

처음 보는 사람한테 이렇게 정성스럽게 위로를 해주다니.. 정말 고마워ㅠㅠ 우리 모두 열심히 해보자!!! 익인이도 좋은 결과 내기를 내가 간절히 바랄게😊

[익인4]

저렇게까지 말씀하실 필요는 없는데 많이 속상했겠다.. 그치만 나도 취준 장수생이었어서 한마디 보태면 진짜 빨리 포기하는 것도 용기야
괜찮다, 늦어져도 된다 이런 말들 달게 느껴져도 그 사람들이 쓴이 인생 책임져주는거 아니거든
상처받았다고 공부 놓지 말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독하게 했음 좋겠네

[글쓴이]

그래서 내 목표 급수 고집하지 않고 낮춰서 병행 중이야 현실 앞에는 자존심이고 뭐고 없더라고.. 위로해줘서 고마워 이제 열심히 달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