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때문에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다가 상황 괜찮아지면 다시 만나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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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황만 아니면 헤어질 일 없을 정도로 여전히 아직 좋아한대 근데 애인의 상황 때문에 지금은 계속 만나도 연애하는게 연애하는게 아닐 거라고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다가 상황 괜찮아지면 다시 만나재 너넨 납득할 수 있어?

상황에 대해 자세히 말해줄 순 없지만 그거 때문에 지금은 연애를 하더라도 다른 커플들처럼 어디 여행을 간다거나 자주 데이트 한다거나 연락도 원하는 만큼 잘 안 될 수도 있어서 말만 연애지 사실상 친구보다도 못할 수도 있는 만남일 거래 그 상황이 금방 나아질 거면 괜찮은데 언제 나아질지 모르는 상황이래 그래서 일단은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다가 상황이 괜찮아지면 다시 만나재...

언제 나아질지도 모르는데 무기한으로 나를 연애도 아닌 연애하게 하면서 무작정 기다리게 하고 힘들어하는 모습보면 자기도 해주고 싶은데 해주지 못해서 힘들대 내가 힘들어하는 거 더 이상 보기 싫대 

[익인1]

댕소리지

[글쓴이]

아무리 좋아해도 납득 못 함?ㅎㅠㅠㅠㅠ하

[익인1]

ㄴㄴ절대

[익인2]

상대가 빚갚는 중이거나 취준중이야?

[글쓴이]

금전 문제는 아니고 그 상황에 취준이 관련된 건 맞아

[익인2]

그럼 쓰니는 어케 하고 싶은데? 상대는 널 놓치기 싫지만 본인이 잡을 여력도 안되니까 저러는거 같은데

[글쓴이]

난 그런 상황이어도 괜찮으니 계속 만나고 싶다고 했고 그럼 시간 갖고 더 생각해보다가 다시 얘기하기로 했어 그때 자기를 설득해달래
그것도 맞는 거 같아 이 상황만 아니면 헤어질 일 없다고 자기가 나같은 여잘 또 어디서 만나겠냐고 헤어지면 후회될 거 같아서 더 시간 갖자고 한 것도 있대
내가 원하는 걸 해주지 못하니까 미안함이 커서 힘들어하며 기리다리는 날 보는 자기 마음이 힘들대

[익인2]

내 생각엔 평소 신뢰관계가 있다면 납득가능하다 생각해. 쓰니는 어떤데? 결혼적령기야?

[글쓴이]

2에게
동갑이라 나도 이제 취준할 시기고 결혼 적령기는 아니야
난 우리가 헤어지면 다 차단하겠다고 했어 친구로 지내다가 다시 못 만나게 되어서 서로 다른 연인이 생긴 걸 보기 힘들 것 같다고 친구는 하기 싫다고 했어 그랬더니 자긴 다른 사람은 안 만날 거라더니 자기 진짜 차단할거냐 묻길래 그렇다하니 더 이상 말이 없더라고...
나는 남자친구의 마음을 설득하고 싶어 뭐라고 해야 설득될지 잘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 하고 싶어

[익인2]

글쓴이에게
그럼 지금은 사귀는 중인데 남친이 헤어지고 친구로 남쟤? 서로 연인 안만들 자신 있으면 친구로 남고, 아님 서로 응원해줄 자신 없음 차단할듯해

[글쓴이]

2에게
자긴 내가 힘들어할 거 같으니 친구로 남아있다가 나아지면 사귀고 싶다고 하는데 일단 남자친구가 시간 갖재서 그러고 있는 중이야 시간 가지며 더 생각해보고 그 때 다시 자길 설득해달라고 했어

[익인2]

글쓴이에게
잘되길 빌어 그래도 서로 마음은 남아있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