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7.. 지금 교대 들어가는거 미친짓일까

평생 초등학교 교사가 꿈이었어

근데 내가 고등학생 때는 교대 컷이 너무 높았어서 

포기하고 다른 과에 들어갔거든.. 

어찌저찌 잘 적응해서 지금은 다들 부러워하는 공기업에 다니고 있는데 

평생 꿈이었던 초등교사에 대한 선망이 사라지질않네 

초등교사 된 고등학교 동창이 너무 부러워서 열등감에 얼마전엔 그냥 인스타 언팔해버렸고 .. 간간히 보이는 초등교사 글들 볼때마다 너무 우울해질정도야 

지금 교대컷이 많이 낮아졌더라고 1년정도 공부하면 나도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고민이 크다 요즘 임용 패스하기도 어렵다고 하고 .. 

완전 미친짓일까

[익인345]

ㄹㅇ굳이

[익인346]

지금까지 계속 하고 싶은거면 하는게 맞다고 본다. 진짜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면, 늦게라도(솔직히 27살 어림) 도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더더 후회할 것 같아

[익인347]

그냥 일반적인 과라면 대학 다시 가는 거 비추인데 교사는 그럴만한 메리트가 있는 거 같아

[익인347]

30대 초에 교사 된다고 해도 요즘은 그 이상 나이 먹고 결혼 하는 추세고 인생 길게 봤을 때 그리 늦은 나이는 아닌 듯

[익인348]

그정도로 원하는 직업이면 안늦었어 어짜피 평생할껀데 근데 공기업 다니면 진심으로 다시 생각해봐 이게 생각한거랑 좀 많이 다를 수도 있어ㅜㅜ 주변에 힘들어하다 휴직하시는 분들도 꽤 있고

[익인349]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자! 지금까지 그렇게 미련이 남은 거면 한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안 하고 나중에 계속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지
물론 현실적인 것도 생각해야겠지만 이거를 어떻게 풀어갈지 오래, 깊게 생각해봐

[익인350]

나 초등학교 교사인데 제발 하지마… 나나 내 동기들이나 내 위에 선배들 다 더 나이 들기 전에 떠야 하나 고민 중이야ㅠㅠㅠ 실제로 다시 수능 쳐서 한의대 들어간 언니도 있고.. 다 이 일을 오래 하지는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교대 나와서 이 일 말고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꾸역꾸역 다니는 중

[익인352]

하고싶으면 해야지

[익인354]

지금 임용 준비하는 교대생인데 애들 수가 줄어서 임용도 엄청 어려워질거야... 진짜 후회할수도 있어ㅠㅠ 공부 열심히 할 자신 있으면 들어와도 돼. 나 현역땐 30대 중반 언니도 있었는걸

[익인355]

굳이ㅜ 뭐 초등학생 가르치는 봉사라도 먼저 해봐!

[익인358]

그정도면 해야함 ㅋㅋㅋ

[익인362]

교대 다니는데 올해 남자 신입생 중에 27살 있어요
근데 수학 다 까먹었으면 아무리 입결 낮아졌어도 1년 좀 타이트하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