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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나 직장도 다니고 퇴근 후에 개인 공부나 프로젝트도 하고 운동도 주3~4회 다녀
문제는 이 모든 것들을 하면서 애인 생각에 우울해..
애인이 날 많이 사랑하지 않는 것 같거든, 잘 안 느껴져
애인이 취준생일 때부터 사겼는데 취업전에도 불안했는데 애인 취업 후에는 더더더 많이 불안해졌어
이유는
1. 취업하고 애인이 자신감이 엄청나게 업됐고.. 그로인해 날 버릴까하는 불안감
2. 평일에 먼저 약속 잡지않음
3. 주말에도 요즘은 내가 먼저 약속 잡음
4. 연락이 많이 줄음
사귀면서 3~4번 싸웠는데 이유가 다 애인이 날 안좋아하는 것 같아서 싸웠어
애인은 항상 아니라고 하지만.. 싸우고 나서도 애인 스탠스가 똑같아서 맨날 불안해
아침에 눈 뜨면 애인 생각에 불안하고 너무 힘들어ㅠ
애인이 나한테 막 대하거나 나와의 약속을 깨거나 내가 만나자 했을때 싫다한적은 한 번도 없거든..
근데도 믿기가 많이 힘드네..ㅠ



 
익인1
ㅠㅠ 나도 예전에 그랬어서 공감간다 파이팅이야…..
어제
익인2
쓰니가 혼자 널뛰면서 불안한 것 같은데? 취업한지 얼마 안되었으면 정신 없을 때지...
어제
익인2
참지만 말고
화내지만 말고
속 이야기 길게 해봐

혼자 참고 말 안하고 상대를 위한 거 절대 아니다 그거... 잘못된 건 확실히 자르는 게 맞고ㅜ

어제
글쓴이
티내면 매력없어보일까봐 참았어
근데도 극한으로 힘들어지는날이 있더라
그런날엔 남친한테 말 안하면 진짜 미칠것 같아서 그럴때만 말했어..

어제
익인2
자존감이 낮은 듯
티내는 것X
솔직하고 제대로 표현O

후자는 오히려 매력 있음
솔직담백하면서도 배려 있으면 인기 많잖어

어제
익인2
아 글고 저런 걸로 매력없다 느끼면 애인이 이상한 거야ㅋㅋㅋ

물론 질척거린다고 느껴지면 매력 반감 맞음

어떻게 표현하냐에 따라서 더 사랑해주고 싶어지던데

어제
글쓴이
근데 남친은 연락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해
내가 그냥 지나가다 한 번“퇴근할 때쯤 연락 한 번해주면 좋을 것 같아~” 애교 섞어서 말했는데 남친이 옛다 됐냐~ 이런 느낌으로 연락주더라고ㅠ
그 이후론 못 말하겠음..
내가 연락을 해달라고 하면 의무감으로 생각하는것 같더라고

어제
익인2
글쓴이에게
아 연락 문제는 맞춰가기 어렵지 고생이다

그걸로 사랑을 못 느끼면 애초에 연락 잘하는 사람 만나는 게 맞더라

후자는 추측이야 당사자성 발언이야?

어제
글쓴이
2에게
의무감으로 생각하는거? 내가 느끼기엔 그래.

그리고 남친이 평소에는 나랑 만나면 항상 즐겁고 시간 가는줄도 모르겠대
근데 나랑 싸우기만하면 ”평소에 대화가 잘 안통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대화가 재미없다, 재밌다고 느낀지 오래다“
이래서 뭔가 믿음이안가..

어제
익인2
글쓴이에게
음... 들어보니 쓰니는 주관적으로 ~는 이럴 것이다 하고 추측하고 결단 내는 게 많아. 나는 상대방 입장이었는데 대부분이 오해였고.... 그런 상대한테 믿음을 주기 어려웠어ㅋㅋ 대화하면서 풀지 않았으면 지금 생각해봐도 아찔해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고 느낌적으로 행동하고 파악하는데 상대방 입장에선 당연히 대화가 안될 거야. 서로 달콤하거나 재밌는 농담도 할지 궁금하네 쓰니의 재치있는 면을 어필했을지 알고 싶어

혹시 불안형이야? 듣다보니까 의문이 들어서

22시간 전
글쓴이
2에게
음.. 맞아 남친한테 얘기하면 남친은 다 오해라고 아니라고 하더라
내 기준에서 생각하는
건 있는 것 같아.. 근데 인터넷,커뮤에도 통상적으로 떠도는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안한다” 이런게 있잖아
그런거보면 내 기준이 사람들의 객관적인 생각이랑 많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서 혼자 오해하고 속상해하는 것 같아
지난번에 검사했더니 공포회피형으로 나왔어!
나는 성격이 노잼+ 무뚝뚝한편이라 재밌는 농담 같은 건 잘 못해..

22시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다행스럽게 대부분 오해였구나ㅋㅋ 그럼 왜 계속 대화를 안 나누고 혼자 판결내는 거야? 적률율도 낮은데

음 표준적인 뭐는 뭐다, 이런 것은 결국 다 넷사세야 동화 같은 사랑만이 드라마에 나온다고 그걸 진짜라고 믿는 건 잘못되었어ㅋㅋ 실제로 드라마처럼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구
허상을 보지 말고 눈 앞에 있는 것과 쓰니의 최소한의 선을 비교해봐

공포회피?? 연애할 때 거부 당하기 싫고 여러가지 이유로 본모습 안 보여주고 이성적인 자신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겠네...
쓰니가 상상하는 오해조차 방어기제일 수 있고 결국 쓰니가 멋대로 멀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내가 이런 말을 한다고해서 달라질 건 없겠지만..

15시간 전
익인3
와,,,,, 이건 정신과 가봐도될거같음.... 남친이 너무 힘들듯
어제
글쓴이
티는 잘 안내.. 그래서 600일동안 혼자 참다참다 3~4번 터진거임
어제
익인4
나랑 똑같다 ㅠ 진짜
어제
익인5
1은 진짜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긴 하더라 여기서 둥이의 불안한 마음 이해돼ㅠㅠㅠ 근데 여기서 더 상대에게 확인받으려고 하면 상대가 지칠듯 원래 취업이든 대학 입학이든 주변상황이 크게 바뀔때 서운한걸 말하는걸 줄이는게 좋다하자나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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