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 테크니션 (동물병원 간호사)로 일해본익들 있어?

어때 할만해?? 

애견미용사로 일해서 손톱 발톱 자르고 씻기고 배밀고 똥오줌 치우는건 자신있는데 보정하고 …

진짜 일히면서 별별 애들 다 겪어봤어서 어느정도 각오는 하는데 

일 강도가 어떨까? 다들 오래할 직업ㄴ 못된다 하더라고

[익인1]

제발. 멈춰.

[익인1]

최악이애

[글쓴이]

아왜ㅜㅜㅜㅜ어땠어 나는 2차병원 최소 간호사들 20~30명 있는곳으로 가려고하는데

[익인2]

익인아 너 진짜 사명감으로 일하는거면 해...
나 전공도 이거였고 동물보건사 자격증도 따고
거진 3년 일한사람임 근데
수의사가 더러운꼴도 너무 많이보고ㅜㅠ 대형동병이면
텃세 진짜 장난아닐거야....그래도 배울건 많을겨...

[글쓴이]

아고 고생했네ㅠㅠㅠ 수의사들 성격 더럽다는건 진짜 많이 들어봤어.. 애견미용…나 주6일일 8~9시간 일하면서 60받았거든 진짜 앉지도 못하도 10마리씩 씻기면서 이것보단 나을꺼라 생각했는데ㅠㅠㅠ 지금은 그럼 뭐하는지 물어봐도 될까?

[익인2]

솔직히 육체적으로 힘든것도 있지만 난 대형에서 일했어서 중증환자가 많았거든 죽는 모습 보는것도 좀 힘들었어 근데 점점 아무렇지 않아지는게 더 무섭더라ㅠ
근데 익인이도 엄청 고생했네ㅜㅠㅜ
막상 익인이가 이거 해보면 괜찮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해보기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나는 일하는중에 고양이 강아지 알러지가 너무 심해져서 일상생활이 안될정도였어
그래서 그만두고 지금은 걍 회계사무실에서 일하고있어...8개월 했는데 적성에 너무 안맞아서 그만둘 예정이야....ㅠㅠ

[글쓴이]

익인이도 고민 많겠다ㅠㅠㅠ 나도 대학전공 포기하고 애견미용 배웠는데 참 힘들더라고 배운게 아까워서 그나마 비슷한 직종이라 생각했는데 ㅠㅠㅠ엉엉 어른되면 멋진 직업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진로고민하는게 넘 슬퍼 히지만 우리 둘 다 힘내자!! 다 피와 살이 되는 경험일꺼야 그래서 아예 테크니션은 그만 둘꺼야?? 돌아올 생각은 없는거지ㅠㅠ?

[익인2]

헉 어른되면 멋진직업 이거 너무 슬프다ㅜㅠ 나는 이거 전공할때 진짜 행복했거든 늙을때까지 하고있을줄 알았는데ㅜㅠ 인생 진짜 어떻게 될지 모르나봐 ㅜㅠ우리 진짜 힘내자!! 난 돌아갈 생각조차 안나ㅜㅠㅜ아예 관뒀어 그냥

[글쓴이]

익인아 같은 동네인데 신입월급이 10~20만원차이나던데 이거 돈 많이 주는데러 가야할까 아니먄 돈 많이 주는덴 이유가 있을까??

[익인2]

돈 더 주는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일이 더 많고 힘들어서 그럴지도 몰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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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할 나도 2차로 가려던 이유였는데ㅠㅠㅠ 되게 열악하구나ㅠㅠㅠㅠ 일은 할만했어? 비전공자가 할수있는 일이라서 고민하던 일인데 ㅠㅠㅠ흐하 고생해써 진짜ㅠㅠㅠ

[익인4]

지나가던 반동과 학생,,, 나는 학교에서 협약 맺은 2차 병원으로 가서 실습 한두달 정도 했었는데 8시간 내내 서있는 게 넘 힘들었어 직접 애기들 봐주고 이런 것보단 빨래랑 설거지랑 입원장 닦는 것만 엄청 한 듯… 동기들 말 들어보면 같은 선배들 있는 병원인데도 텃세 장난아니거나 기 쎈 분들 정말 많다구 그랬음… 1.5~2차 병원은 더 그럴 걸ㅜ 차라리 1인 병원이나 규모 작은 곳 가는 게 나을 수도

[글쓴이]

흡 ㅠㅠㅠㅜㅠ 근데 테크니션이라는 직업은 후회인해??? 잘 맞아 익인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