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황
애인은 개인주의가 심함 나도 집순이 갠플러긴 한데 애인만큼은 아님 하여튼 그래서 그런가 연락이든 표현이든 애인은 좀 무뚝뚝하고 적음 계속 이거 때문에 난 섭섭하다가 이번에 애인이 어디 친구 만나러 일박이일로 다녀오면서 터짐
화낸 건 아니고 전화하는데 목소리가 기운없어 보인다고 애인이 묻길래 얘기함
- 내 입장
개인주의인 거 초반부터 얘기했으니 이해함 근데 그 기준을 모르겠음 폰 붙잡고 있는 거 나도 싫음 근데 최소 어디 가서 뭐한다 정도는 말해줬으면 좋겠음
- 애인 입장
연락보다는 만났을 때 더 잘 하고 재밌게 보내고 싶음 나는 원래 말수가 적은데 최근 위의 상황으로 더 우리 관계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면서 더욱 말수가 적어짐 그래서 본인이 모든 대화를 거의 주도하고 있는 듯 하여 속상했음
- 합의점
애인은 스스로 연락이 서툴렀던 거 인정함 벗 마음이 식은 건 아님 〈 나는 이 부분을 표현이 없으면 잘 모르기 때문에 많이 표현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함
나는 서운한 게 있으면 쌓아두지 말고 바로 얘기하기로 함 그리고 함께 대화할 때 내가 조금 더 주도하기로 함 애인도 말수가 거의 없는 편인데 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음을 이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