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인데 결혼 생각 있는 애들은 이미 다 짝이 있는 것 같아

비혼 자들은 여기서 빼고 결혼 생각 있는데 앵간한 스펙이면 이미 결혼 염두에 두고 있는 상대가 있거나 아니면 이미 결혼을 한 사람들밖에 없어 문득 친구가 소개팅 원한다고 해서 주변 사람들 검색해 보다가 느꼈어

[익인1]

난 스펙부족이라 해당안되네 ㅠ

[글쓴이]

걍 헤어진지 얼마 안 된 거 아냐 타이밍이 꼬여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

[익인1]

내 친구들은 경제력 덜보는 친구들이면 다 엄청일찍했고 남은애들은 다 돈이없어서 못하는중

[글쓴이]

헐랭 혼자서 돈모아서 결혼 하는 것보다 그냥 빨리 결혼하고 돈 모으는 게 훨 빠를 거 같은 데 그런단 말이지 신기하네

[익인1]

난 신기한게 작게라도 시작해서 모아가려는 여자 못만나봤는데 그런사람들 많아?

[글쓴이]

1에게
많은지 적은지는 모르겠네 표본이 적어갖고.. 나라면 둘이서 모으는 게 빠르니까 괜찮은 상대 만났으면 그냥 결혼 부터 빨리 하자고 할 것 같은 데

[익인1]

글쓴이에게
그래.. 난 지금도 애인은 최소 신축아파트에서 살고싶다는데 ㅋㅋ; 결혼못할듯 근데 정작 본인은 백수

[글쓴이]

1에게
애인 몇 살이야?

[익인1]

글쓴이에게
28

[글쓴이]

1에게
신축 아파트 뭐 지방?

[익인1]

글쓴이에게
대전이긴해

[글쓴이]

1에게
나도 여자지만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는 거 아니야 여자가 신축아파트에 돈을 절반에서 그 이상 정도까지 보탤 경제력이 있는 여자야?

[익인1]

글쓴이에게
없어 취업의지도 없고.. 내가 현실적으로 구축아파트면 가능할것같다 했는데 그런데 살고싶지않데 ㅋㅋ;

[글쓴이]

1에게
28 살에 백수 하길래 집안이 부잔 줄 알았잖아

[익인1]

글쓴이에게
집이 36평대 아파트살긴한데 부모님꺼고 집안여유는 없어보여

[글쓴이]

1에게
신축 아파트 살고 싶다 우리 부모님이 어디까지 내 줄 수 있다 그런 말도 없으면 좀 그렇다 몰라? 내가 너무 이상 주의자일 수도 있어 난 조건 결혼 진짜 너무 말도 안 되는 조건 아니면 성격 맞는 사람 만나서 결혼 하는 게 행복하다주의라 그런 거에 거부감 되게 심하거든 그래서 아직도 부모님이랑 싸우는 중이고 근데 어쨌든간에 저거는 그냥 자기 돈도 없는데 요구하는 거면 강도 아니냐고.... tmi이지만 나 주변에 남사친 별로 없고 여사친들 밖에 없거든 여중 여고 여대 여대 대학원 나와서 근데 내 친구들 중에 저런 조건에 여자가 요구하면 아무리 친구여도 양심 없다고 말할 거 같은 데

[글쓴이]

1에게
평생 같이 살 사람 구하는 건데 너랑 말 통하는 사람 만나라

[익인1]

글쓴이에게
모르겠다 얘는 뭐 집살때도 자기명의로 사야한다고 그랬어 남자바람핀다고
욕하는거 같이 보이겠지만 그냥 내가만나는 이유는 그냥 내성격 이해해서?
나도 잘난건없지만 이 친구는 헤어지자하면 진짜 죽어버릴거같아서 ..

[글쓴이]

1에게
너가 저 애가?

[익인1]

글쓴이에게
그애가 .. 얘가 또 자존감 엄청낮고 취업기피하고 내성적이고 우울증이 심해..
뭔가 단점만 있는데 왜 만나냐고하면 내성격받아줘서... 까진 아니고 그냥 편해서?

[글쓴이]

1에게
그래 니 말에 요가 뭐야?

[익인1]

글쓴이에게
뭔가 그냥 좀 바뀌길 내가 기대하고 있는거 같고, 근데 난 얘한테 너 일 안하면 난 결혼 못한다라고는 했었어

그래서 가끔식 소원해지면 얘가 불쌍한척하고 내가 변했다는식으로 가스라이팅을 시전해서 내가 미안해하게하고 암튼 막 그래서

참 나도 곤란하고, 관계를 유지하면서 기다려야할지 , 그냥 다른사람만나려고 고생하고 싶진않아서 또...

[글쓴이]

1에게
너가 말을 하다 보니까 너는 문제가 없는 것 같고 여자는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했을 수도 있어 하지만 그건 나는 잘 모르겠고 일단 여자는 너도 알다시피 우울증이 있잖아 그건 전문가가 도움을 안주면 웬만해선 해결안돼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려취업은 기다려 하지만 병원은 자기가 등록 할 수 있잖아 일단 병원부터 다니라고 해사랑한다면 걔가 변하도록 기다려 주는 거는 맞지만 상대방도 뭔가 노력을 해야지 상대방이 아무 노력도 안하는데 너가 사랑하니까 기다리기만 한다는 거는 말이 안 맞지 건 일방적인 희생이잖아

[익인1]

글쓴이에게
내가좀 극T거든, 근데 본인 스스로도 우울증있는거 알고 막 장난식으로 우울증없는사람만나~ 이렇게 얘기도하고
그래서 내가 병원가라고..해도 안간데 뭐 정신쪽진단받는게 해가된다고 생각하나봐 , 감정편차가 큰편인데 그럴때마다 좀 나도 뭐라한적있고 근데 그럴경우 막 본인은 위로를 해줘야지 뭐라하냐고 막그런식으로 하고 그냥 절대적으로 생각만하고 실행력이0이야. 아니면 실행하더라도 지속력이 0

[글쓴이]

1에게
그래.... 너가 신이면 모르겠는데 인간이라 시간도 돈도 다 한계가 있잖아 무한정 희생하면 너가 죽는다니까....? 정신적으로 피해입든 시간 낭비를 하든요.... 그니까 최소한의 건 좀 계산을 하고 말해라 아쉬운사람 되기 싫어도 어쩔 수가 없어 인간이라 한계가 있음... 0은 뭘 곱해도 0인데 그럼 0을 제거하는 게 힘들어도 전체적으로볼 때 낫지 않냐 0.000001이었어도 모르겠는데 0이면 확신으로 헤어져야 할 듯요

[익인1]

글쓴이에게
최근상황은 내가 백수였다가 이직하면서 연봉뻥튀기가 됐어, 근데 얘도 뭔가 자극됐는지 가족이 갈궜는지 간조를 알아보더라고
학원등록할까 고민중이래서 언제가냐니깐 계속 내일, 내일 간데
그러더니 한 4일동안 엄청 스트레스받아하고 예민하고 고민중이고 밥도 못먹고 백수생활 길어지니 또 내가 퇴근할때 잠꺠고 그래
결론은 안한데
참... 해결할수없어서 답답하고 짜증낭

[글쓴이]

1에게
일단 난 아무리 나랑 잘 맞아도 정신병있는 사람은 Therapist 만난다고 약속 안하면 절대 안 만나 아무리 사랑해도 그래서 이해가 잘 안가

[익인2]

난 짝이 없눈데..ㅠㅠ

[익인3]

그러다가 30초반에 또 우루루나온다 헤어져서

[익인4]

보통 연애하는 친구 주변엔 연애하는 애들이 많아서 그래보이는거지 은근 못하고 있는 애들도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