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기로 만난 친구인데
내가 정말 너무 좋아하던 동생이자 친구였어
지금 애인이랑 친하기도 전에 사귀기도 전에 친했고
사귀고 나서도 친했는데
잠깐 현애인이랑 헤어지고
(당시에 내가 정신적으로 아파서 병원 입원했었음)
휴학하고 6개월 정도 본가에 고립 생활 할 때
내 애인한테 등록금인 척 돈 빌리고
(본인이 로맨스 스캠 당해서 거기 돈 받치느라고)
그것도 모자라서 사기까지 쳐서 소송까지 갔었어
나한테 전공관련 과외 받으면서도
내가 현애인 못 잊어서 힘들어하는 거 알면서
단 한마디도 안 했고
내가 헤붙할 때 까지도 말 안하고
헤붙하고 복학한 이후에 현애인이 말해줘서 알았는데
내가 거기다 대고
걔도 사정이 있었겠지 난 일단 믿어볼래
걔는 먼저 말 할 사람이야 기다릴래
했는데 결국엔 계속 모른 척 하고 다니길래 손절했는데
보고싶어 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