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이랑 상대방집 둘 다 노후준비 안 되고 무주택이었어
근데 난 돈을 괜찮게 버는 편이라서 연애할 때 틈틈이 부모님 집 사드리고 노후준비 다 해드렸거든?
그러고도 내 이름으로 자가 한채에 재산도 꽤 모았어
근데 상대방은 그정도 능력은 현실적으로 없고 평범한 직장인 소득이란 말이야
결국 결혼하면 내가 상대방 부모님까지 부양해야 할 거 같은데...
나는 내 집 말고 내 부모 집+노후준비까지 해드려야한다는 생각에 엄청 부담스럽게 살아왔거든 결국 해내긴 했고
이제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이 결혼하면 앞으로 장인장모까지 또 감당해야한다는게 너무 숨막혀...
자기 한몸 건사하기도 힘든 세상인데 인간적으로 나 혼자서 내 가정(우리 부부), 우리 부모, 상대 부모 이렇게 세 집을 먹여살리라는 건 너무 가혹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