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말처럼 보여?

펑

카톡 프사나 배사는 안 내렸어

[둥이1]

그렇게 들려

[둥이2]

아니 다음에 또~ 이런 부분땜에 헤어지자는 것 같지는 않음

[둥이3]

3줄요약좀

[둥이4]

걍 한번더 기회줄게. 넌 어때? 노력해볼래 그만할래? 이런느낌같애

[글쓴둥이]

내가 보낸 건데 상대방이 지금 이 상황을 다시는 안 만들겠다는 자신이 없다면 그냥 그만 하자고 답장 오겠지?
핸드폰 배터리 충전도 못 하고 집에서 잠든 건지 아니면 아직 밖이라 충전을 못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2시쯤에 핸드폰 꺼지고 친구 핸드폰으로 전화 왔었거든
같이 있냐고 물어보는 거 에반가
어차피 밖이면 내 카톡 못 봐서 전화 하나 마나긴 한데 그냥 기다리는 순간이 답답해서..

[둥이4]

근데 나는 애인이 어딜가거나했을때 연락에 목메는 스타일이아니라서.. 그러거나 말거나 냅두는 타입임 ㅜㅜ 그래서 공감이 잘안가긴하는데 왜기다리는거얌…?! 자면안댕?!

[둥이4]

근데 뭐 너의 연애스타일에 응하지 못하고 너무 그렇다싶으면 저 카톡 답으로 그만하자고할거같음. 근데 마지막 기회를 준다는 식으로 너가 말해서 널 정말 좋아한다면 한번더 믿어달라할듯…?! 그리고 찐사랑이고 너의 연애스타일이 그런걸 알면 편의점에서 보조배터리 사서 충전하겠지..ㅎㅎ

[글쓴둥이]

애인이 술 먹고 연락두절 된 날이 있는데 그때 너무 취해서 일이 생긴 적이 있어
그 뒤로 연락 문제에 더 신경 쓰고 있거든 (이성 문제를 떠나서!)
보조배터리는 아마 못 살 거야 애인 본가가 엄청 시골이라 편의점이 문을 닫아.. 술은 집 근처 다리 아래서 고기 구워먹는다고 했었거든
근데 뭐가 됐든 둥이 말처럼 나를 온전히 이해해줬다면 뭔가 대책을 세우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이긴 해 친구 폰으로 전화했으니까 집 간다는 말이라도 남겨주지 않았을까 싶어
근데 사실 그럴 사람이긴 하거든 그래서 아무 연락이 없는 게 아직 밖이라 그런가하는 생각도 들어

[둥이4]

그냥 자! 난 무던한 스타일이라 솔직히 이런거 하나하나 신경못써ㅜㅜ 걍 아주 재밌나 보네~ㅋㅋ 하며 자는스탈,, ㅠㅠ 걍 답장오는거 보고 판단하쟈

[글쓴둥이]

4에게
그치.. 어차피 카톡 지우지도 못 하고 답장 어떻게 오려나 신경 쓰면 내 머리만 아프지 ㅠ
근데 신경 쓰지 말고 자자는 못 해서 날밤 샐 거 같아 그래도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그냥 뭐가 됐든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람뿐이야

[둥이5]

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