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나 둘다 대학생이고 이번여행 가려고 데통만들어서 각자 반반 저금해서 서울 여행옴
근데 여행중에 경비 부족하면 어쩌지~얘기나온적있는데 애인이
에이 나 알바 월급날인데 부족하면 내가 내지
이런식으로 말함 나도 걍 대충 리액션하고 넘겼는데 다음날인 어제 일이 생김
에어비앤비로 숙소잡았는데 인근 수도가 뭐 어떻게 됐다고 숙소에 따듯한 물이 안나오는거야
그래서 지역 옮겨서 숙소옮겨야할일이 생겼는데 에어비앤비 환불은 시간이좀 걸려서
일단 숙소 새로 잡으려면 돈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
돈을 조금더 채워넣고 뒤늦게 환불받아야할 상황이었음
난 당연히 애인이 어제 본인이 낸다했으니 그럴줄알고 있었는데 애인이 각자 5씩 더 일단 넣자는거야?
난 기분나빴지만 일단 채워넣고 물어봤음..어제 자기가 그렇게 부족하면 채워넣겠다했는데 왜 오늘은 각자 5씩 넣자 하는지.
그랬거니 애인 입장:진짜 돈이 부족한 상황이 아니고 잠깐 채워넣으면 다시 환불받는 상황이라 각자 더 채워넣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진짜 돈이 부족한 상황이면 내가 내도 되지만, 왜 내 돈을 당연하단듯이 안 내냐고 말하냐 그건좀 기분이 나쁘다
난 솔직히 걍 진짜 돈이 부족한 상황이랑 잠시 부족한 상황 뭐가 다른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존심부리는거같아서 너무 기분상했음ㅋㅋㅋㅋ근데 뭐 여행온건데 싸우기도싫었고
이런식으로 싸우다가 걍 내가 미안하다 하고 애인도 괜찮다하고 끝냄 근데 어제 그렇게 화해하고 여행하다보니 이번엔 진짜 아슬아슬하게 경비가 부족해진거임 근데 어제 그렇게 싸운 후여서 그런가 아 이번엔 진짜 돈이 부족하니까 내가 내지!! 이런말 쉽사리 안꺼내는거야? 나도 삔또상해서 가만히 있다가 돈 얘기 꺼내니까 경비 계산해보더니 부족한부분 본인이 더 채워넣겠다하더라ㅋㅋ..근데 이것도 좀 어거지로 하는 말 같아서 기분이미 나쁨..
투표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