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라이팅은 누나 남동생 관계로 한정해서 말하는거야?

오빠가 여동생 교육한답시고 패는건?

[익인1]

ㅇㅇ

[글쓴이]

제목이 맞다는거?

[익인2]

남동생은 나중에 덩치랑 힘이 커지니까 누나가 어릴 때 잡아놓지 않으면 아빠가 엄청 무섭지 않는 이상 부모님한테도 대들고 누나는 때릴 수도 있음 오빠-여동생은 뭐 오빠가 당연히 힘 세니까 상관없는 거고 여동생이 양아치처럼 되거나 하면 때려서라도 교육 시키긴 하겠지만 어릴 때는 안 하겠지

[글쓴이]

그럼 자매나 형제끼리도 해당 안되는거지?

[익인2]

자매나 형제는 보통 첫째가 서열 높지 않음?

[글쓴이]

아니 뭔가 첫째가 동생 때려서라도 교육시킨다는게 정당화되는 분위기인가 싶어서

[익인3]

오빠가 여동생 교육할 일이 뭐가 있는데

[글쓴이]

누나가 남동생 말 안듣는다고 때리는거랑 똑같지 뭐

[익인3]

여동생은 기본적으로 오빠 쪽에서 신체적으로 더 우월한데 개겨봤자잖아ㅋㅋㅋ말이 되는 소릴

[글쓴이]

그럼 누나가 남동생 때리는건 괜찮고 오빠가 여동생 때리는건 안된다는게 보통 사람들의 생각인가?

[익인3]

솔직히 그런거 같음 여자가 남자 때리는거랑 남자가 여자 때리는거랑 피지컬적인 차이가 커서

[글쓴이]

3에게
그렇구나.. 나는 여동생입장으로서 네모라이팅이란 말이 불편했던게 첫째가 동생을 때려서 서열질해도 된다는게 정당화되는 분위기인가 싶었거든 결국 남녀 힘차이 때문이라면 누나 남동생 관계는 어렸을때 잡아놓는다는게 이해는 되네 나는 오빠보다 어려서 걍 당하고만 산게 억울해지네 ㅋㅋㅋㅋㅋ ㅠ

[익인4]

사실 그냥 구시대적인 수직적 교육관일 뿐이라고 생각함. 초반에 때려서 교육이 될거였으면 해병대같은곳이 사고율 제일 낮았겠지..근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고

[글쓴이]

ㅇㅇ 나도 그렇게 생각해.. 사실 본문이 나인데 어렸을때부터 오빠가 서열질한다고 팬게 트라우마로 쎄게 남아있음 ㅋㅋㅋㅋ 근데 네모라이팅 당한 남동생들도 똑같이 트라우마 남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익인4]

타싸엔 가끔 올라오더라. 어렸을때 맞던거 커서 씨게 갚아줬다든지, 나중에 누나가 잘못한거 발견했을때 자기도 누나식으로 알려줬었다던지..근데 이런종류는 트라우마보다는, 그냥 복수라던지 성격이 삐뚤어진 거 같기도..

[글쓴이]

성격이 삐뚤어진거에 맞아서 커서 그런거도 있을거같다

[익인4]

나는 맏이라 잘 모르겠지만, 가족중 누가 서열 잡는다고 자꾸 때리고 그런 환경이면 확실히 성격에 영향있을 수 밖에 없을거 같음.

[글쓴이]

4에게
내가 정신과 다니면서 선생님하고 대화하면서 깨달았어 어렸을때 그 기억들이 나한테 너무 큰 영향을 줬다는걸 ..ㅎㅎ 이제와서 억울해져서 네모라이팅이라는 말만 봐도 피해의식이 생기더라고 ㅋㅋㅋㅋㅋ 근데 이제 좀 이해하긴 했어

[익인4]

글쓴이에게
그냥 맏인 사람이 동생 잘 돌볼 인격은 못되서, 열받을때 그냥 동생 패준거 자기포장하는 느낌..피해의식이 아니라 너가 일반적이고 착한 거라고 생각해. 요즘 세상에 서열잡는다고 때려서 굴복시켰다는걸 당당히 말하는 게 이상한거지. 쌍팔년도식 가장도 아니고

[글쓴이]

4에게
이런거보면 애들 키우기 진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형제자매의 기질 성격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자기의 위치에 따라 자아 형성에 엄청 큰 영향을 주니까ㅠ 나는 내가 첫째였으면 싶은 순간이 진짜 많았거든 ㅋㅋㅋㅋㅋ 동생이 있었으면 엄청 잘해줬을텐데.. 하는 생각 근데 뭐 나는 모르는 첫째만의 고충이 있겠지 ㅎ 익인이는 따뜻한 첫째였을거같아 대화 나눠주고 공감해줘서 고마워!!

[익인5]

자매 형제도 해당될거같은데 보통 누나남동생에서 쓰이긴하지만

[익인6]

오빠 여동생은 애초에 잡을 서열이 없어서 해당 안 되지 않나? 남동생은 부모님이 안 도와주면 누나가 걍 당하고 살기 때문에 어릴 때 잡아놔야 해

[글쓴이]

그렇게 따지면 오빠 여동생 관계는 오빠가 착하지 않는 이상 진짜 최악이네 어렸을때부터 한번도 오빠를 힘으로 못이기니까 그냥 쭉 당하고 살아야만 하고

[익인6]

쓰니같은 경우는 너무 안쓰럽네ㅜㅜ 난 엄마가 나처럼 첫째라 어릴 때 동생이 대드는 거 잘 잡아줬거든 부모님이 오빠 행동을 바로 잡아줬어야 한다고 생각함.. 여동생이 어캐 오빠를 이기냐고..

[글쓴이]

맞아 사실 그런 것 같아 난 아빠는 첫째고.. 엄마는 언니 두명 오빠 두명있는 막내인데 아직도 오빠들한테는 존댓말 쓰면서 어렵게 대하거든 ㅋㅋㅋㅋㅋ 엄마는 어렸을때 자기도 그렇게 컸으니까 막내 서열이 제일 바닥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거같아 엄마는 기질 자체가 예민하지 않고 긍정적이고 그래서 멘탈이 진짜 내가 본 사람 중에 제일 튼튼하거든 ㅋㅋ ㅠ 피해의식 전혀 없고 안좋은 일은 금방 잊어버리고.. 나는 그 반대니까 나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던게 당연하지.. ㅎㅎ 엄마아빠가 나한테 사랑을 안줬던건 아니라 여러모로 상황이 너무 안좋았다고 생각해 아무튼 얘기 나눠줘서 고마웡

[익인6]

그치그치 상황이 안 좋았어ㅠㅠ 사랑하지만 입장차이가 있다보니까ㅠㅠ 주말인데 좋은 생각하고 잘 쉬어유ㅠ

[글쓴이]

6에게
웅 ㅎㅎ 고마워!!!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

[익인7]

네모라이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딘딘때문에 생긴말임ㅜㅜ?

[글쓴이]

마자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