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까지 우울증 걸릴 것 같음
내가 해결해줄 수 있는 것도 없어서 들어주는 것 밖에 못하니까
같이 있으면 나도 무력해지고 내가 감정쓰레기통이 된 것 같음
근데 내가 감쓰통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얘에 대한 모든 것을 다 듣고 싶고 힘든 것 혼자 앓지 말고 다 말해줬으면 좋겠고..떠날 수가 없음
내 행복의 주체가 내가 아니라 얘가 된 것 같음 나한테 행복한 일이 있어도 얘가 행복하지 않으면 하나도 행복하지가 않고
얘가 우울하고 힘들다니까 나도 너무 우울하고 힘듦 하루종일 마음이 가라앉음
나도 우울증인 걸까.. 근데 난 얘만 행복하면 나도 더 바랄 것 없이 행복할 것 같은데 이것도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