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쌍둥이 드림 보고 생각난 인터넷에 떠도는 일화가 있는데ㅋㅋㅋㅋ 그 일화를 응용해서 미야즈 드림으로 보고 싶다
닝이 아이(자기 아이 아니면 조카)와 함께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으면 오늘도 보이는 미야 중 한 명인 사무가 엘레베이터에 타고 있다.
아이가 예의 바르게 큰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와 함께 허리를 숙이면 사무도 안녕이라고 말하며 인사를 받아주고 하는 그런 일상이었는데 어느 날, 그날도 아이와 함께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던 닝.
번호판에 줄어드는 번호를 보고 또박또박 소리내어 읽는 아이를 흐뭇하게 쳐다보고 있으면 띵-! 소리와 함께 엘레베이터 문이 열렸다. 그리고 보이는 금발머리를 가진 미야 아츠무. 오사무는 많이 봤지만 아츠무를 보는 건 또 흔치 않았기에 가볍게 인사를 하려고 하면 옆에 있던 아이가 닝의 옷자락을 땡긴다.
엘레베이터를 타지 않고 가만히 있는 아이에 눈높이를 맞추면 닝의 눈도 보지 않고 두 눈을 부릅 뜬 채로 아이는 열림 버튼을 누르고 있는 아츠무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닝과 아츠무가 느낄 정도로 강렬히 쳐다보는 아이가 조심스럽게 입을 움직였다.
"..가짜..! 가짜야...!"
'가짜? 아 맞다.'
닝은 뒤늦게 깨달았다. 아이가 오사무만 봤지. 아츠무는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그리고 아이가 쌍둥이라는 단어가 뭔지도 그걸 들어본 적도 없다는 사실이 생각나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고 차분히 말을 꺼내려 노력했다.
"이 세상에.. 가짜는 없어."
실패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