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억을 더듬자면 유치원때부터 30대인 지금까지 그래
웃는게 유독 예쁘다는 말 어릴때 부터 참 많이 들었거든… 내 친구들은 순수하고 착한 내가 좋다 그랬고
근데 학교같은데서는 그걸 싫어하는 여자들이 되게 많더라… 되게 어린 기억에…. 난 그냥 다같이 하는 학예외 연습을 한건데 누군지도 모르는 같은 반 애가 6학년 언니들 까지 데려와서 춤추면서 왜 웃었냐고 짜증난다고 머리채 잡히고 꼬집히고 혼났다……..
그 뒤에도 종종 학교에서 그런일이 있었음… 사람들 다 있는데서 대놓고 갑자기 머리를 확 당기거나 그래서 울며불며 도와달라 하면 운좋으면 정의감 있는 언니들이 왜 그러냐고 말리면 내가 먼저 자기한테 시비를 걸었대… 내가 너무 억울해서 눈물콧물 다 흘리면서 “저는 언니 누군지 몰라요 제가 왜요 저는 언니 몰라요!!” 하면 상황 살펴보고 상황 진정되곤 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상대방도 초딩일 뿐이었는데 어쩜 그렇게 간사하고 못됐을까
중학교-대학생때는 내가 몸이 약해서 병을 앓으면서 몸이 많이 붓고 이곳저곳 염증으로 머리를 짧게 자르고 다녔는데… 이상하다고 놀림받는일은 있었지만 갑자기 억까를 당하는 일은 없었음…
대학 졸업하고 예쁘다는 말 많이 들었다 웃는게 예쁘다는말 피부가 희다는말 머리카락이 정말 예쁘다는말 팔다리가 길쭉하다는 말….
30대 선배들한테 괴롭힘 억까 엄청 당함….. 잘못한게 앖는데 잘못한거 일부러 만들고, 그래서 진짜 정신병 옴… 이유를 알려주면 고치겠다 했는데 알려주기 싫대 순진한척 그만좀 하래 술 못마신다 하니까 착한척 하느라 술도 못마시고 고달픈 인생이지 않느냐 그래
근데 아무도 안도와줬음 그 사람들 다 직장생활할때는 되게 괜찮은 사람인데 나만 그렇게 괴롭혀서 도와줄 사람이 없더라… 도움 요청해도 다같이 아랫사람이니 도움 받기 힘든 상황…
가끔 남자직원들이 좀 심한거 아니냐고 말리고 도와줬는데 그러고 나면 니가 걔한테 고자질 했냐고 나중에 더 심하게 괴롭힘 당하곤 했음….
…. 공황장애 옴…. 발작 일으키고 퇴사하고 나서도 자기는 억울하다고 다른사람들 한테 말하고 다녔대 내가 먼저 자기 나쁜사람 만들고 자기 무시하고 그랬대…
30대가 되자 40대가 과롭히더라…. 직장내에서 이유없이 나를 싫어하고 싸가지없는년 취급하는 사람은 늘 있었고, 이유없이 맞거나, 정말 믿었는데 이상한 남자 소개해줘서 스토킹 당하거나, 집 사기 치려고 해놓고 당당하게 돈 내놓으라 하고……..
정신병이 깊어지기만 함……
한명 붙잡고 물어봤다 도대체 왜 그러냐고
….웃는 얼굴이 꼴보기가 싫대
난 항상 어릴때부터 웃는얼굴이 어쩜그렇게 이쁘냐는 말만 들었기 때문에 힘든일이 있을때도 항상 명랑하게 밝은 미소를 지으며 다녔는데
웃는게 꼴보기 싫다 순수한척 하는게 꼴보기 싫다 이러니까 할말이 없더라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할수가 없는 말이니 정병만 깊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