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좋아하는마음은 크거든?
근데 지금 내 상황이
가족들이랑 계속 싸우고 괜찮아졌다 싸우다하는데 우리가 싸울때 정말 크게 싸우고 집 나가니 마니 이런고민까지하는데
그 감정을 나도 모르게 애인한테 전파함
울면서 전화하고 힘든거 잔뜩 얘기하고.. 거기다가 부모님이 애인 본적도 없는데 연애하는거 자체를 싫어해
애인은 경시생이고 독학으로 공부하는 애인데 나랑 장거리연애라 통화만 주구장창해서 내가 얘의 공부를 방해한다는 생각도 들음
그리고 내가 또 바라는게 생각보다 많다고느낌
처음에는 내 감정을 들여봐주는 애인이 너무 고마웠는데 지금은
한단계 나아가서 자꾸 더 뭘 해주길바라는 욕심을 갖게됨
이건 티를 안냈지만 혼자 이런생각이 드는거에 자괴감 들었음
애인이 단점이 없는건아니지만 나한테 너무 과분한 사람인데 나때문에 힘들어할거같음
애인은 자기는 괜찮다는데 죄책감이 조금씩 쌓이고 부모님이 애인 자체를 싫어하니 머리속에 어차피 결혼까지못할거 관계를 이어나가서 얘를 상처줘야하나?? 이생각까지 들음
솔직한마음은 안 헤어지고 잘 만나고싶은데 내 감정기복도 심하고 이걸로 인해서 내가 사람 힘들게하고 피말리게하는데 나한테는 애인이 좋은존재라도 애인에게 나는 힘들게하는존재인가에 대한고민이 깊어진다..ㅎ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