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거 건강염려증 수준을 넘어선건가 좀 봐줘

일단 내가 겁이 너무 많고 진짜 건강 말고도 안 일어날 일에 대한 과도한 걱정 불안이 원래 많은 사람이야 거기에 고통에도 취약해서 손 좀 베거나 피 보면 난리 나거든.. 그만큼 어디 좀 안 좋으면 막 확대해석하는 사람 있지 예를 들어서 머리가 아프면 뇌졸중, 뇌출혈 이런 걸로 이어지고 이상하게 유튜브에서도 젊은 나이에 암 걸렸다, 무증상 암환자 어쩌고 그런 얘기들이 많이 보여서 그럴 때마다 미치겠음 그 사람들이 말하는 증상들에 갑자기 안 아팠던 몸도 막 아파오는 느낌??ㅠㅠㅠ 

남들 다 그냥 하는 것 같은 피검사 건강검진도 만약 검사해서 막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 들으면 어떡하냐.. 증상 하나도 없었는데 갑자기 큰 병으로 결과가 나오는 상상만 되고 피검사도 못하고 있음.. 이게 최근까지 주변에서 갑작스럽게 병에 걸리고 죽고 하는 일들이 이러나다 보니까 더 무서워진 것도 있는데 다들 건강염려증 있으면 이 정도 걱정하는 건 원래 맞아? 요즘 미치겠음 딱히 건강 이상 있는 건 아닌데 무증상이면서도 병 있는 거 아닐까 걱정만 하고 있음... 모든 게 불안한데 이 정도면 심각한 건가ㅠㅠㅠㅠㅠ사는 게 너무 힘듬 버겁고

[익인1]

얘를 들어가 진짜 맞다고 생각하고 두번이나 쓴거야?

[글쓴이]

잉 아니 오타다 ㅋㅋㅋ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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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예전에 좀 다녔다가 요즘은 안 다님ㅠㅠㅠㅠ 다들 이런 건 아니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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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 이것도 사실 최근에 인지하기 시작했어 회사 사람들하고 얘기하면서 아무생각 없이 건강검진 받는다는 얘기 듣고ㅠㅠ

[익인3]

그정도면 정신병원 가야되는 거 아니야?
일상생활이 고통스러울 것 같은데

[글쓴이]

어 맞아.. 진짜 너무 힘들어ㅜㅜㅜ그래서 글 올려본 거임.. 익인이는 저런 거 없어? 나는 삶에 대한 게 집착이 큰 건지 고통이 너무 싫은 건지... 그냥 다 무섭다... 사실 정신과는 이런 성격 잘 알아서 예전부터 다니긴 했는데 요 근래 못 감

[익인3]

응 심하게 다친 거 아닌 이상 약도 잘 안 바르고 두통 있으면 진통제 먹고 끝이야... 뭐 아예 건강에 대해 걱정이 없는 건 아닌데
보통 사람들은 잠깐 걱정하고 말지 가기에 몰두되진 않아
불안 장애일수도 있을 것 같은데 병원가서 약 처방받아봐

[익인4]

병원가야돼 ㅇㅇ

[글쓴이]

익인이는.... 건강 관련해서 나같이 막 그런 걱정 안 들어??!!!!!

[익인4]

ㅋㅋㅋ 내가 너 증상이랑 비슷해서 병원가서 약먹고 치료받았어 지금은 약먹어서 괜찮아

[글쓴이]

후.. 다시 가봐야겠다... 요근래에 너무 힘들었나 봐...ㅠㅠㅠㅠ

[익인5]

저정도로 걱정이 들면 그냥 검사를 받아보는 게 나을 것 같아! 확실하지 않은 일 때문에 불안해하는 거라면 확실하게 확인하고 불안해해도 충분하다고 생각... 오히려 지금 하는 걱정 때문에 병 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