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2년 공부하게 됐는데 애인이 그 전에 결혼하고 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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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23이고 애인 30인데 사귄지는 3년 넘었어 

내년 8월부터 2년간 영국에서 공부할 기회 생겼는데 그 전에 애인이 서로 마음 편하게 결혼하고 가라는데 막상 결혼 얘기 급하게 나오니까 고민되네.. 아직 진지하게 결혼생각은 안했었는데 지금 이렇게 망설이는거 보면 내가 아직 확신이 없는건가

[익인1]

그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어?

[글쓴이]

결혼 얘기가 내가 저 해외 유학이 확정되면서 갑자기 나온거라 뭔가 딱 결혼하고싶다 생각해본적은 없어..

[익인1]

그런 거면 ㄴㄴ… 해외 가버리면 헤어질 가능성이 높아서 불안해서 너 묶어두려는 거 같은데 너가 생각해본 적 없으면 진짜 ㄴㄴ 23은 너무 어려

[글쓴이]

그런가 뭔가 이렇게 고민하는거 봐선 내가 확신이 없는거 같기도 해.. 결혼은 확신이 선다 햤는데

[익인1]

남자쪽에서 결혼할 나이가 돼서 그래… 그거에 휩쓸리지 말고 너가 확신이 생기면 하셈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구만

[익인2]

23??? 결혼하기엔 너무 이른데

[글쓴이]

남친 친구들 중에 좀 가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내 주변은 아직 아무도 없어

[익인3]

부모는 허락할 거 같아?

[글쓴이]

아빠만 계시는데 아직 결혼 이야기 아빠랑 한번도 해본적 없긴해 남친 알긴 아는데 별로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냐

[익인4]

..?

[익인5]

결혼을 무슨 단순히 연애하듯 말하는게 참,, 30살 같지 않네. 갈거면 하고가라고 할게 아니라 난 너가 나이가 어려도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고, 결혼하고싶다고 제대로 어필하던가.. 진짜 ㅂㄹ. 성숙하지못함

[글쓴이]

사실 뭔가 일을 헤치우려는 듯한 느낌이 나서 걸리는거 같기도해 너무 자연스럽게 얘기가 갑자기 나와버리니까..

[익인5]

그 사람이 다른사람이랑 만나서 결혼하면 어떨까 상상해보고 죽을거같이 힘든거 아닌이상 진행하지마.. 7살 차이에 찐사도 아닌데 결혼해서 너가 얻을 이득이 하나도 없음.

[익인5]

그리고 남친 서른이면 더 늦기전에 남친 위해서 일찍 선 그어주삼. 연애결혼 하려면 지금쯤 다른 사람 만나야하니..

[글쓴이]

맞어 남친은 30대 초에는 결혼하고 싶다해서.. 결론을 확실히 내려야할거같아

[익인6]

결혼이 볼모도 아니고 절대 하지마
너무 어려

[익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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