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이차가 별 문제는 안 되는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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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아도 의심하지 말고 만나란 뜻은 아니야

근데 그 사람이 어린애 콜렉터가 아닌 이상..

네 눈에도 도태되어 보이는 그런 족속이 아닌 이상 그게 문제는 아닌 것 같아

나이차와 별개로 파생되는 문제가 하나라도 있다면 그건 결격사유가 될테지만

일단 우리 오빠는 20대 중반에 9살 연상인 새언니 만나서

아이 둘째까지 갖고 잘 살고 있기도 하고

나는 친구들 만류로 스물여섯에 헤어진 10살 차이 전애인이 아직도 종종 그리워

그 이후로도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사람들 만나보면서 느낀 거지만

이상한 사람들은 내 또래 심지어는 연하에도 수두룩하게 포진해있더라

다들 나처럼 남 말에 휘둘리지 말고... 자기 소신대로 감을 믿고 잘 찾아가길

너한테 미쳤냐 헤어져라 조언하는 그 누구도 책임 못 져 줘

인연은 지나가면 다 그만이다

[익인1]

맘에 들면 만나면 되는거 만난다고 죽는거도 아닌데 만나도돼? 너무 짜침

[글쓴이]

그치 그걸 누구한테 허락 받아야 검증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ㅠㅠ 나도 친구들 말 들은 게 너무 후회돼 걔들은 나이만 귀에 들린 거고 난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더 많이 알고 있었는데 그땐 왜 그랬는지 ㅋㅋ

[익인1]

그런 애들은 너무 자존감 낮아보여서 커뮤끊어야됨 커뮤는 그냥 재미로 봐야지 하나하나 다 묻고 남 시선 신경쓰고 안피곤한가

[글쓴이]

한때 많은 선택을 타인에게 의존했던 사람으로서 그들을 비난하고 싶은 의도는 전혀 없고
자기 자신을 좀 더 믿고 책임 질 용기만 가지면 될 것 같아 어릴 땐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돌이킬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익인2]

나이차이 많이난다고 글올라오면 왜만나 헤어져등 비꼬는 댓글이 대부분이라 ㅋㅋ
커뮤에서 하는 말 듣지말고 자기 생각대로 하면댐

[글쓴이]

그렇지 내 선택을 남에게 확인 받아야 할 필요는 없어
그게 결혼이라면 부모님의 의사를 반영하기는 해야겠지만 각자 다 다른 상황에 처해 있을 테니까... 글 몇 줄 말 몇 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도 있을 거 아냐
그러니까 다들 본인에게 찾아온 인연은 스스로가 잘 판단했으면.. 설령 그게 틀렸더라도 내가 선택한 일이라면 미련은 덜 남지 싶다

[익인3]

꼭 평균에 수렴해야 맞는건 아니더라

[익인4]

와 인티에서 이런 글을 보다니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