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나보다 연상 누나야
대충 1달 쫌 넘게 썸타면서 진도 키스까지 나가고 별 짓 다했고
키스까지 하고 서로의 마음은 확실하다는 생각 들어서 내가 먼저 고백 했는데 이 사람이 "난 너가 남자로 보이고 너무 사랑스럽다. 하지만 넌 내 눈에 너무 애기로 보이고 좀 더 지켜보고 싶다~" 이런 멘트 치면서 거절함... 그러고선 또 키스했음...ㅋㅋ 사실 이 때 쎄함 느꼈는데 이 땨 그만뒀어야 했음...
그러고 몇 번 더 데이트하고 뭐 그렇게 지내다가 최근들어 연락이 뜸해지는 시기가 왔고
아.. 이 사람이 나한테 마음이 식었구나... 라는 생각 들면서 나도 어느정도 마음 정리 한 상태였는데 갑자기 얼마전에 둘이서 술 먹자고 약속이 잡혔어
둘이서 술 약속이고 나도 아직 이 누나한테 마음 있는 상태였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나갔어.. 그리고 둘이 재밌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이 누나가
"나 아는 오빠가 지금 나 데리러 왔다네? 나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면서 진짜 예고도 없이 남자 한명을 데리고 왔음ㅋㅋㅋㅋ
나는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이해가 안되고 표정관리도 도저히 안되고 술기운도 올라오는디 ㄹㅇ 너무 빡쳐서 이 누나랑 말다툼을 시작했고
근데 이 누나가 "OO아... 너랑 나는 찐친 사이인데 너가 지금 왜 화가 났는지 난 이해가 안돼..." 이러더라ㅋㅋㅋ 이 말에 ㄹㅇ 오만정 다 털려서 바로 집에 왔고 집에서 ㄹㅇ 억울함+빡침+슬픔 등등 여러가지 감정이 모두 섞여서 ㄹㅇ 1시간동안 대성통곡 했다...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