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5년? 15년 넘었을수도.. 아무튼 되게 오래 전 일인데
부산에 있는 친할머니댁에 옛날에는 서울에서부터 차 타고 갔었거든
그러면 엄마가 나 역사 공부 시킨다고 중간에 문화 유적지 있는 곳 들리고 그랬단 말이야
설날 며칠 전에 경주 들려서 아빠하고 석굴암 보러 가는데
내가 어떤 스님하고 계단 올라가면서 얘기 나눴거든
그 스님이 나하고 만난 게 이것도 좋은 인연이니 자기하고 석굴암에서 같이 기도 드리자 하더라고
그래서 어차피 아빠도 있고 석굴암 불상 보러가는 길이어서 오케이~~ 했는데
가보니깐 관람객들 접근 금지 해놓은 거를 넘고 들어가서 같이 기도 드리는 거였더라고 ㅋㅋㅋㅋ
나 신기해서 유리문? 들어가기 전에 아빠 쳐다보고 그랬는데 아빠가 스님 따라 들어갔다 오라고 해서
그 커다란 불상 같이 돌고? 같이 눈 감고 합장 했던 기억이 남 ㅋㅋㅋㅋ
외국 관람객들도 있었는데 아빠한테 저 아이는 어떻게 저기에 들어가냐 그래서 아빠가 우리애 스폐셜~~ 하다고 대답했데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