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백프로 잘못했거나 내가 백프로 잘못한 건 아니고
그냥 서로 너무 달라서 상처줬던 것들?
그걸 그땐 잘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넘긴 게 아니라,
좀 미성숙하게 받아들이고 미성숙하게 행동해서 더 악화시켰던 것들 있잖아
그런 게 종종 떠오름 ㅎㅎ
그때의 나를 겪고도 남아준 인연들이 있는가 하면
또 멀어진 사람들도 있다 보니까 종종 생각나면 그때의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그사람들에게 미안해지기도 해.. 나이들고 생각해보니 이제야 너의 입장이 이해가는 것들이 있다고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기도 하고.........
나는 그 사람들로 인해 성숙해질 수 있었던 건데 그 성숙함을 그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못하고 결국 혼자 안고 살면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야 하니까 이 사실이 가끔은 잔인하게 느껴지는듯 ㅇㅇ 어쩔 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