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FJ 남자둥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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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예쁘고(남자들한테 인기 많을 것 같다, 계속 애인 있었을 것 같다 라고 함) 귀엽고 착하고(천사 같다는 말도 많이 함) 옷 잘 입고 몸매 좋고 대화 잘 통하고 취미 관심사 비슷하고 둥이가 하는 말들에 리액션 좋고 잘 웃어주고 웃는 게 예쁜 사람이 있을 때

그 사람한테 너무 호감이 가고 가까워지고 싶은데

같은 회사 같은 팀이라 

눈치 보이는 게 많고 둥이도 상대도 그런 부분들에 조심스러워 하는 상황이면 

마음 접어? 아니면 그래도 마음 유지해? 또는 다가가?

엔프제 상대가 티를 낼 듯 말 듯 하면서 한발씩 자꾸 빼 ㅜㅜ

물론 나도 그렇긴 하지만 …

[익인1]

상대가 확신을 안 주면 소심해서 못 다가감

[글쓴이]

확신을 어떤 식으로 줘야 해???
내가 생각하기엔 티를 내고 있다 생각하는데 또 나 스스로도 엄청 조심스러운 건 있어서 상대에게 내 마음이 안 닿나…? 싶기도 하고ㅠㅠ

[익인1]

어떤 티를 내는데? 사적으로 약속 많이 잡고 나랑 뭘 같이 하고 싶어하고 연락 많이 해주고 표현 해줘야 알 걸 긴가민가 하면 못 들이대 그런 조심스런 상황에서는

[글쓴이]

같이 밥 먹자고 해서 자리 세 번 만들었고 한번은 내가 상대 일정 끝날 때까지 2시간 기다렸어
(정확히는 한번은 내가 우울한 일이 있었는데 상대가 그럼 같이 술 마셔주겠다고 해서 내가 같이 마시자- 해서 마신 거고
한번은 상대가 일 끝나고 밥 먹자고 했는데 못 먹게 돼서 그때 말한 그 밥 오늘 먹자~ 해서 먹은거고
2시간 기다린 날은 두번째 밥 먹은 날 밥 먹고 헤어지기 전에 상대가 휴무 전날 시간 여유 있을 때 이런 맥주집도 가자~ 라고 했던 말에 내가 오케이 했는데 알고 보니 그 사람만 참석하는 회식이 있었어서 내가 기다리겠다 해서 먹은 거…)

그리고 간접적이긴 하지만
상대가 나한테 모든 사람들에게 호의적인 것 같다고 해서 난 상대한테만 관심 있는거라고도 했고 같이 있으니까 좋다- 라고도 했고

눈빛도 나름 애정 뿜뿜하게 늘 바라보고 그러는데

이 정도면 내가 확신 주는 거지?

[익인1]

오 그정도면 확신 주는 거 같은데

[글쓴이]

1에게
근데 왜 진전이 없을까…… ㅠㅠㅠㅠㅠㅠ 상대도 분명 호감 있는데 나한테

[삭제한 댓글]

1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익인1]

삭제한 댓글에게
별로다 그 사람 여지는 주면서 발전시킬 생각은 안 하네...진지하게 진짜 걱정 돼서 그럴 수 있고 지금 상태에 만족할 수 도 있고..

[글쓴이]

1에게
전에 여럿이서 모임 가질 때
자기는 좋아하면 확 들이대는 성격인데
몇 번 입질해보고 상대한테 반응 없으면 혼자 삭히고
상대도 같으면 관계 진전이 확 빨라진다고 그러더라고
근데 혼자 삭히는 게 차이기는 또 싫으니까 그렇게 된다고 그랬었고..
그 당시엔 나도 상대 마음이 긴가민가해서 좀 밀어내는 그런 게 있었던 것 같은데
점점 표현한다고 하는데 진전이 없으니 답답하네
엄청 신중한 성격이라고는 했는데…
전 연애에서도 엄청 지켜봤었다고 그랬고.. 흠
근데 나도 늘 나한테 먼저 들이대는 사람들만 보고 만나오다가 이렇게 미적지근해버리니까 못 다가가겠어서 ㅜㅜ 어째야 할지

[익인3]

아 공감,, 분명한 호감시그널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안다가오고 오히려 선긋나 싶고 그래서 난 걍 포기. 내가 왜 이렇게까지 전전긍긍해야하나 싶더라고.,

[익인3]

나도 상대 enfj로 알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