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전애인이 나 너무 공주대접해줘서 좀 무뚝뚝한 성격인데 버릇 잘못들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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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애인이랑 썸탈때 우리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 피시방 가자고 만나는데

당연히 나 차로 태워갈줄알고 집에 가만있다가

전화로 어디세요? 이래서 순간 정신차리고

아 죄송해여 제가 버릇이 잘못들어서 지금 갈게여ㅎㅋ 이랬었어 ㅋㅋㅋ

당연 저 태워가실줄ㅎㅋ 하니까

애인이 진짜 버릇 없으시네요ㅎㅋㅋ 이러고 집갈땐 데려다줌ㅋㅋㅋ

전애인이 나 버스로 10분거리 퇴근길인데도 거의 맨날 데려다주고 가고 같이 밥먹고 가고

한달에 한두번씩 아무 이유 없이 꽃 사다주고 편지써주고 진짜 버르장머리가 없어짐ㅎ..

지금 애인이 버르장머리 교육시켜주는중 대박 스파르타 ;

[익인1]

나도ㅋㅋㅋ 내 전애인이랑 비슷하다 근데 왜 헤어졌어? 넘 벤츠 아니야?

[글쓴이]

음 서로 너무 좋아했고 집착했고 서로의 과거에 연연하다가 ~ 망가진 관계를 돌이킬수없게 되었었어 ㅋㅋㅋ 둘 다 좋아하고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앞서는데 미성숙해서!

[익인2]

난 못고쳤어.. 걍 전남친들이랑 비슷한 남자만 만남ㅋㅋㅋㅋ 결국 내 남편도 전남친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다..

[글쓴이]

난 어쩌다보니 지금 애인이 스파르타라 ㅎㅋㅋㅋ 한번에 고쳐졌다 ㅎ 다 장단점있는데 전애인은 너무 서로 집착해서 힘들었고 지금 애인은 스파르탄데 그래도 해줄건 다 해주고 맘이 좀 편해서 좋아

[익인3]

나도 애인 과거 다 알고 시작해서 넘 괴로운데 이미 자주 싸움 이걸로 ㅠㅠ... 이거 극복 못하려나?

[글쓴이]

난 그때엔 못했어 그리고 내 자체가 과거에 연연해하고 생각 많은 스타일이야 아마 누군가는 다 알아도 괜찮았을수도있어 지금도 여전히 알면 힘들어하는편이야ㅎㅋㅋ... 알고 모르고 자체는 사실 아주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다는거야.. 그냥 내 자신의 성향이 문제 일수도 있어 지금은 좀 더 괜찮은 이유가 그냥 걱정이나 불안한 마음이 찾아오면 현재의 감각 현재의 행복 현재 내 애인이 나한테 주고 있는 애정과 관심에 그 감각들에 집중하려고 노력해 그럼 괜찮아지더라고 과거로 싸우는건 그 과거에 있던 일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해결 되는것도 아니라서 내가 감당가능하면 사귀는거고 아니면 헤어지는거야 과거에 연연하면 지치기만해 잊어주고 그 과거 다 알고 그럼에도 괜찮은게 아니면 감당 불가능할것같으면 빠르게 하차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그 과거가 남들 다 있는 경험이고 담 연애를 해도 또 그런 과거를 갖고 있을 사람을 만날거고 그런거면 한번 연습해보는것도 괜찮고 ~

[익인3]

ㅜㅜㅜ 긴 글 고마유ㅓ... 사실 난 첫번째 연애라 내가 과거가 없으니까 더 못받아들인 것도 잇는거 같아 이거 때문에 헤어지자고도 해봤는데 붙잡혀서 다시 사귀고 있는데 이런 나도 싫고 이걸로 내가 걔 괴롭히는거 같아서 그것도 그거대로 죄책감이고.......나도 다음 연애를 한다면 덜 연연애할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