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헤어지고 오늘 각자 짐 주러 만나기로 했는데 왜 떨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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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기대하는거야 증말 ^^ 이미 헤어졌고 단호한 사람인데 참 ㅋ ㅋ ㅋ

어우 헤어지고 서로 짐 주고 받는 경험은 처음이라 어떨지 궁금하네 ㅋ...

그냥 별다른 이야기는 안하고 차 앞에서 주고 받고 잘지내 안녕 이게 끝이겎지?

[익인1]

나 그래본적있는데 뭔가 그 상황이 눈물나더라

[글쓴이]

그니까.. 나 어제는 헤어질때 안울고 헤어졌는데 오늘이 진짜 찐 마지막이잖아..
잘지내 고마웠고 즐거웠고 행복해 이런말 주고 받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 날 거 같아...

[익인1]

그때 상대가 차가우면 더 서러워 짜증남 나만 슬픈거같고

[글쓴이]

차라리 나는 차가웠음 좋게써..
어제 마지막으로 이야기 하는데도 머리 쓰다듬으면서 이제 가자 하고 가더라... 끝까지 다정한 사람이라 더 짜증나......그래서 계속 나도 혹시나 혹시나 이런마음이 들다가도 또 성격은 다정한데 신중해서 한번 결정하면 끝이라곤 라더라ㅠ

[익인1]

아 나만 고통받는 성격 본인은 이미 다 정리해서 덤덤한데 나만 고통받음 으 ptsd

[글쓴이]

1에게
어 딱 그거야 ....
웃긴건 헤어지자는것도 빙빙 돌려서 결국 내가 하게 만들었어.. 끝까지 착한사람 하고싶은가봐...

[익인2]

나 짐 전해주러 갔다가 지하철에서 우는 여자됨 그 마지막이 너무 슬퍼서

[글쓴이]

아씨 내가 그럴거 같아ㅜㅜㅜㅜㅜㅜㅜㅜ그냥 마지막인게 슬프자나... 갑자기 좋았던 모습도 생각나고...근데 확실히 짐 전해주면 끝이니 마음정리는 쉽겠지?

[익인2]

나 그 짐 전해주고 6개월을 못 잊었다가 겨우 잊었어… 그냥 그 애랑 함께했던 추억이 떠오르니까 미친듯이 눈물 나더라고,,

[글쓴이]

ㅜㅠ둥이도 고생 많았다..
나도 끝난 사람 더 생각 안하고 짐주고 훨훨 털어내고 올게..
절대 안울고 싶어ㅜㅜ 꾹 참고싶어..

[익인2]

쓰나, 그 짐을 마지막으로 생각하지말고 쓰니만 생각하자! 그렇다고 너무 많이 슬퍼하지말고 울지말고 힘들어하지마! 밥도 잘챙겨먹고 건강도 잘 챙겨야돼 그럴수록 쓰니가 이겨내는 방법이니까! 나중에라도 더 좋은 사람 만날수 있는거니까

[글쓴이]

2에게
둥아 진짜 감동이다 고마워...많이 힘들어하지 않을게ㅜㅜ
지금 잠도 밥도 못먹고 있었능데 꼭 잘 챙길게! 고마워,,
시간이 지나면 이또한 나아질가라거 믿어ㅜㅜ고마워 위로해줘서ㅜㅜ

[익인2]

글쓴이에게
내가 겪었던 일이라서 뭔가 공감되고 이입이되네.. 시간이 약이니까 너무 힘들어하지마!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