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궁금한게 우울증이나 정신질환인 사람한테

왜 말 이쁘게 하라는거임 ?

뭐 그냥 무지성 욕하자는게 아니라 

쓴소리 해야 되는 거 아냐?

오구오구해주면 뭐가 달라져...?

쌈바부르스를 춰서라도 사람 만들어야 되는데 

넌 할 수 있어 할 수 있을거야 이런게 효과가 있음 ...?

주변에 우울증인 사람도 있엇고 애인도 그랬는데

강압적으로 하지 않는이상 스스로 바뀌는 거 절대 없던데 

[익인1]

말을 굳이 이쁘게까지 할 필욘 없는데 쓴소리는 역효과 아님? 다리다친사람한테 너가 나약해서 못걷는거다 하는거랑 뭐가달라..?

[익인2]

너무 꼬여있어서 뭐라 말을 못하겠네 넌 우울증이란 병을 아예 이해 못하고 있어

[익인3]

ㄹㅇㅋㅋㅋㅋㅋ

[글쓴이]

그니까 그걸 항상 매번 다 남이 피해보면서 이해해주고 맞춰줘야 하는 병이냐는거지
다른 병이나 정신질환들은 다 좋게 좋게 넘어가는데
유독 우울증에만 그렇게 유하게 반응하는게 너무 특이점이라 궁금함

[익인2]

매번 남이 피해보면서 이해해줄 필요없고 맞춰줄 필요 없는거 맞는데?? 애초에 우울증 환자들도 그걸 바라지않아 마음에 여유가 있고 오지랖에 우울증에 무지한 사람들이 오바하는거고 쓴소리도 우울증 나아지라고 지딴에서 하는 좋은말도 다 안 좋은거야 우울증한테

[글쓴이]

그럼 알아서 스스로 털고 일어날때까지 기다려야 되는 병이란거지...?

[익인2]

ㅇㅇ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면 곁에서 묵묵히 기다려주는게 최선이야 혼자보단 정신과 도움을 받는게 맞고

[글쓴이]

2에게
당장 약값 병원비 집세 다 끊고 연끊어야겠네 답 없는 병이구나 하...

[익인2]

글쓴이에게
그 태도가 티를 안 내도 다 알아서 너같은 사람은 곁에 없는게 맞을듯 비꼬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이해를 못해주는 사람이 가장 가까운 사람이란건 우울증 환자한테 가장 괴로운 일이니까

[글쓴이]

2에게
맞는 말이야 이해를 왜 바래 나도 이해를 못 받는데

[익인2]

글쓴이에게
지금 당장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을 이해해달라는게 아닌데... 그냥 벽에 말하는 것 같다 넌 직접 겪어보는 거 아니면 평생 이게 무슨 병인지 왜 힘들어하는지 모를듯

[글쓴이]

2에게
그래 이런 반응이 제일 문제란 거야 ㅋㅋㅋ
우울증 이해 못 하면 무조건 나쁜 사람인 것처럼
우울증이 좋은 것도 아니고 고치려고 하는 게 정상이지
우울증일 수도 있지 ~ 하면서 실드 쳐주고 받들어 줘야 하는 이게 정상이냐?

왜 우울증 이야기만 나오면 무조건 옹호하는 건지 모르겠네
결국 또 레퍼토리가 그러다 죽으면 책임지냐는 데 안 죽고 주변 사람들 괴롭히면 그건 누가 책임지는데
다 큰 성인이 스스로 해결 못하는 건 그냥 병이야 우울증이니 뭐니 실드 쳐줄 게 아니라;

[익인2]

글쓴이에게
내가 이해 못해주는 거 같아서 댓글 단 거 같음? 쓴소리를 해야되니 어쩌니 병에 무지한 소리를 해대니까 그러는거 아냐 내가 언제 그러다 죽으면 니탓이래? 차라리 곁에 없는게 나을 것 같다고까지 해줬구만 뭔 ㅋㅋㅋㅋ 우울증 병 맞다고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병에 대한 이해가 없으니까 대화가 안돼

[글쓴이]

2에게
그 미안한데 병원 6년 같이 다니면서 우울증이란 병을 못들었겠어...?
일반인 기준에서 생각해서 못나을 병도 아닌데 저러고 있는게 문제라는것도 아니잖아
그냥 아예 안나을 거 같으니까 하는소리지
너도 지금 내가 우울증을 모르는것도 아닌데 우울증도 모르면서 우울증 까네 ~ 이런식이잖아 아니야 ?
이미 인식이 이렇게 박혀있고 우울증 걸린사람들 자꾸 옹호하니까 얘도 맨날 커뮤에서 우울증글 보면서 그래도 얘보단 내가 낫네 이러고 자빠졌는데
이게 정상이냐 진짜로 ...?

[익인2]

글쓴이에게
일반인 기준에서 못나을 병도 아니란 말에 그냥 내렸음 ㅋㅋ

[글쓴이]

2에게
그래라 ~ 의사들도 환자 앞에서나 그렇게 말해주는거지 약물치료로 낫는게 평균이라고 말하는데 ㅋㅋ
어딜 어디까지 가는거냐...

[익인7]

2에게
익인아 쓰니 6년동안 해줄만큼 해줬고 잘안돼서 지친거잖아. 우울증이 이해가 애초에 안됐으면 6년동안 그렇게 못해주지 그럼에도 안되니까 이제 못해주갰다는거

[익인2]

7에게
내가 못해주겠다는거 자체를 부정한게 아니잖아...

[익인7]

2에게
긴병에 효자 없어.. 우울증도 말 들러주고 하다보면 옮기쉬워. 솔직히 우울증 환자들 이기적인거 맞잖아. 나의 힘듦이 우선시되긴하잖아. 나도 우울증이였다가 지금은 괜찮아진거라 우울증 이해못하는거 아님

[익인2]

7에게
그치 당장 죽고싶은데 남이사 힘든거 뭐가 중요하겠어 나도 알아 그래서 곁에 있어준게 당연한거 아닌거 알고 안 그래도 된다는거 알아 곁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힘들지도 알고 근데 내 말의 취지는 그 사람을 온전히 이해해주길 바라는게 아니라 병에 대한 이해가 아예 없는 부분에 대해 화가 나는거라고

[익인7]

2에게
나도 쓰니가 이해못한다고 본문만 보고 그렇세 생각했는데 그냥 댓글 보니 6년동안 꺼내주려고 하다가 노력했는데도 너무 차도가 없으니 그냥 너무 지친거같음.. 이해가 안되는게 아니라

[익인7]

2에게
그리고 익인이도 힘내고 치료 잘받았으면 좋겠어!!

[글쓴이]

7에게
고마웡

[글쓴이]

2에게
이건 싸우자거나 비꼬는 게 아니라
너 말 따나 내가 이해 못한다고 그 우울증을 이해하면 상황이 타개가 돼?
현실적으로 묻는 거야 우울증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이 안되고 금전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뭐가 어떻게 된다는 거야? 지금 문제에서 해결 방법이 내가 우울증이란 병을 이해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면 해결이 된단 거야?
병원비도 응당 병이 있는 사람한테 쓸 수 있는 돈이 되고 수발도 들어줘야 되고 이런 식으로?

[익인2]

글쓴이에게
그냥... 너 알아서 생각해라

[익인4]

우울증이 그냥 관종 응석쟁이는 아니잖아? 쓴소리보다는 저게 낫지 않을까
그리고 경험상 구태여 위해준다거나 쓴소리를한다거나 할 것 없이 평소처럼 대해주는게 제일 위해주는거같아

[글쓴이]

해줄만큼 해줬고 6년동안 다 맞춰줘도 안되길래 강압적으로 하니까 스스로 뭘 하긴 하던데
진작 그랬어야 했나 싶은 마음만 들더라고...

[익인4]

강압적으로 말했다면 너 실망시키기 싫어서 억지로 애썼을 가능성이 큰듯 그런 사람을 못 두고보는 성향 같은데 이제 그렇게 희생하는 연애는 하지 마ㅠ

[글쓴이]

연애면 안하면 그만인데 가지 쌍으로 그러니까 해결이 안됨 ㅋㅋㅋ

[익인5]

그냥 정서가 불안한 사람이니까 말을 예쁘게 하라기보단 말을 가려서 신중하게 해야 한다 이거겠지 뭐

[익인6]

그렇게 말하면 걍 더 나빠지라고 고사지내는 거나 마찬가지임. 정 못 견디겠으면 없는 사람 취급해

[글쓴이]

댓글 보니까 결심섰어 그냥 연끊어야지 가족이고 뭐고

[익인7]

뭐 다리부러진 사람 등떠밀면서 걸으라 하는 꼴이지.. 쓰니가 지친건 너무 이해되지만

[익인7]

그냥 기대도 하지말고 가족이 나아지게 너가 노력을 할필요는 없어 너가 힘들면서까지 꺼내줄이유는 없잖아 솔직히. 그건 본인이랑 의사가 해야할일임 너가 할수있는것도 어니고

[글쓴이]

그 비유 너무 많이 들어서 뭔지 알겠는데... 아니잖아 그 사람은 움직이면 움직여지잖아 나와서 씻고 밥 먹을 수 있잖아
옷 입을 수 있잖아
물리적으로 되는 걸 심적으로 안된다 이게 너무 공감을 하다 하다 못하겠다는 거임
병원에서도 그렇고 우울증 맘먹으면 다 털고 일어난다는데 의사도 약 말곤 더 못한다는데
자기는 병원 가면 좀 다를까 싶다고 계속 간다는데 이제는 본인 의지가 맞는 거잖아
난 이제 그 사람보다 이 댓글들처럼 말하는 주변인들이 더 싫어지고 있어 안 되는 걸 안된다 하지 뭐라고 해...

[익인7]

그 가족이 힘들고 뭐 못걷고 이런거랑 너가 옆에서 서포트해주는거랑 다른이야기긴해.. 애초에 타인이 도와줄수가 없어 ㅠㅠ 괜히 사람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노력해봐도 너만 힘들고 그 가족에게는 사실 별로 도움 안될수도 있음 그냥 너무 기대하지말고 너도 너가 도와줘서 나아질거리는 생각을 안해야됨 ㅠㅠㅠ 걍 뭐 병원가봐라 상담받아봐라 이게 끝이지 뭐

[익인7]

병원을 안가는 상황인거지? 그럼 너도 손때.. 너가 할수있는게 없어 정말. 너만 피폐해질뿐이야

[글쓴이]

병원은 내가 안보내려고 이제 의사도 포기했는데 내가 뭘 해 안하는 게 맞는 거 같다

[익인7]

너가 어떻게 못해.. 그냥 손때 진짜. 병원 가보라는 말정도나 병원 알아봐주는거 말고 할수있는게 없어 정말. 의사도 아니고 상담사도 아닌데 구렁텅이에서 꺼내줄려고 하다가 너도 같이 빠져 ㅠㅠㅠ나도 과거에서 우울증이여서 이야기하는거. 그리고 우울증은 우울증 아닌 사람들이 이해못하고 나도 우울증 나았는데도 우울증 환자들 이해못해 ㅋㅋㅋ 그냥 원래 자기 힘듦밖에 안보이는거야

[익인8]

사실 주변인으로서는 진짜 지치긴 함 나는 가족은 아니고 친구가 우울증이었는데 내 기준 이해안되는 것까지 너무 딥하게 부정적인 감정을 느껴서 결국 손절함 내가 못견디겠더라고

[익인9]

쓴소리도 도움이 안됨 그냥 아무말하지말고 가만히 있어주면됨 이해 바라지도않음 원래 우울증은 안걸려보면 절대 모름

[익인9]

근데 우울증인사람이 너무 티내고 힘들다하면 걍 멀어지는게 답임 ㅇㅇ

[익인10]

씻고 밥 먹는 게 어려워져 이해 안 되지? 그게 평범한 사람과의 차이야 일상이 일상이 아니게 되는거지

[글쓴이]

그럼 결론은 그 평범함이 안되는걸 가족이니까 채워야 된다는거야...?

[익인10]

당연히 아니지! 전혀

[글쓴이]

오케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