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결혼에 확신이 안든다고 해서2결국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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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차이 연상 연하 커플이고,  둘다 30대중반이야..

지난 월요일에 잘 만나고 서로 빠빠이하고, 담날 갑자기..

결혼에 확신이 안든다고 하면서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거야.

그전에 내색하나 없었는데..

자기는 신혼도 즐기고 싶고, 애기도 2명정도 낳고 싶다고,
근데 나랑은 어려울거 같다고,,

시간이 없을거 같다고  이러는거야....................

나는 사귀기전에도 분명히 내나이 괜찮냐고, 그후에도 다른 여자분들도 만나보라 몇번을 말했고,
그래도 괜찮다해서 사귀기 시작했어..

근데 결론은 나이때문에 결혼 못하겠다는거가..

너무 상처이고, 너무 슬퍼...

[익인1]

둘 다 30대 중반인데 나이가 상관이 있어..?

[글쓴이]

상관이 있어졌나보더라고. 일단 헤어질때 톡으로 그렇게 말했어..

[익인2]

겨우 2살차이인데 뭔

[익인2]

걍 딴 여자생겼는데 나쁜 놈 되기싫어서 지어내는거같은데

[글쓴이]

차라리 그런거라고 시원하게 말해 줬음 좋겠어..
내가 가장 약해하는 부분을 건딜면서 ..헤어지자 하니깐 너무.. 너무 슬퍼

[익인3]

나이가 뭐가 문제인거임.>?

[글쓴이]

결혼해서 .. 신혼을 좀 편히 즐기고싶은데..내나이때문에.. 애기도 2명 생각있는데..
그게 안되겟다는말을 하더라고;ㅋㅋㅋ

[익인4]

그냥 가식이었나뵴

[글쓴이]

ㅠㅠ..어제 와중에 밤에 저렇게 보내서 -ㅅ-..눙물로밤을.

[익인5]

어이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프겠지만 지금이라도 저런 애 걸러서 다행이다

[글쓴이]

.....현타가 오고..또 이러면 어쩔가 겁나는데 ..맞는거겠지?

[익인6]

둥이가 연상이야?

[익인6]

현실적으로 저말이면 자기는 결혼하자마자 애 안낳고 신혼을 즐기다가 천천히 애 두명 낳고 싶은데 둥이가 연상이라 노산때문에 걱정이다 신혼 못 즐길거 같다 이거같은데 잘 헤어짐 어쩌라고다 진짜

[글쓴이]

웅..내가 연상이야..
그러니깐 저렇게 말 맞아 둥이가 한말이 정확하게 맞아..

[익인8]

마음이 거기까지인거야 상처 받지마 괜히
진짜 좋았으면 40대에도 애 낳는 사람 있다며 희망회로 돌렸을 거임

[글쓴이]

그치..근데 나도 그생각하니깐 눈물이 더 나는거야.. 최선을 다해 좋아하고, 아직도 그런맘인데..
쟤는..나를 대하고 같이 웃고떠들때도..그랫다고하니깐.. 소름도 돋고 울화도 치밀어

[익인9]

잘헤어졌어 저런사람은 결혼해도 문제였을거야

[글쓴이]

ㅠㅠ그렇겠지??ㅠㅠㅠㅠㅠㅠㅠ

[익인10]

갑자기? 다른 여자 생긴거 아님?

[글쓴이]

의심의 정황은..없엇어.. 모르겠어.. ㅠㅠㅠ

[익인11]

걍 괜찮은척 입만 털었던 거기까지의 사람이었던거

[글쓴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사람보는눈이 아직도 아닌걸까..내가

[익인12]

진짜 하...겁나 화가나네
요즘 병원가서 관리하고 그러면 충분히 가능한데 한다는 소리가 저런 소리면 결혼 안하길 잘한거야
다음 피해자가 불쌍하다...속으로 그 생각하면서 상대 만날거 아냐?
소름인걸

[글쓴이]

나는 진짜.. 결혼까지 생각햇어.
만나는동안 한번도 안싸우고.. 음식도 해주고, 선물도 해주고 했는데..
이렇게 될줄..몰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