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보의 만행, 부상 등 아쉬운 점도 없지 않은 코시지만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는 매치라고 생각함
31년만의 매치, 지방팀 코시 이런 것도 당연히 의미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올해 가장 강력한 팀 vs 올해 가장 성장한 팀
이라 더 좋았던 것 같음
그동안 쌓아온 양분으로 꽃을 피워낸 팀이랑 새싹에서 꽃을 피워낼 가능성을 보여준 팀이라
둘다 멋있고 응원받을 만하다고 생각했어
기아는 강하다는 게 뭔지 보여주는 압도적인 팀이었고
삼성은 모든 편견을 부술 수 있는 감탄스러운 팀이었음
(ㄹㅇ 캐치프레이즈 뭐 있나)
삼성 측이 부상이 많아서(꼭 쾌차하길) 갠적으로 보고 싶던 네일vs코너, 김도영vs구자욱을 못 본게 아쉽지만
두 팀이 올해 보여준 모습을 보면 머지않아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두 팀 다 오늘 후회없는 멋있는 경기를 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