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애인한테 연락한 거 이거 굳이 해명안해도 될까? 해명하는 게 나을까?

전애인한테 밤에 연락했다가 차단당했거든 지금 전애인은 애인 있고..

연락하게 된 이유는 내가 취준 중인데 전애인이 졸업한 학교에 교직원 공고가 올라와서 뭔가 물어보고 싶은 게 많은데 애인 있는 거 알아서 엄청 망설였단 말이야 (원래 애인 생기기 전에는 연락 가끔 했고, 취준 관련 모르는 거 물어봐도 된다고 했어, 애인 있어도 연락했었는데 알고난 이후엔 내가 연락 안했어)

근데 그때 술도 좀 마셨고 친구들이 야 뭐 어때 취업 준비로 연락하는 건 연락해도 된다매 해서 부추겨서 내가 연락했던 거거든

그래서 오빠 잘지내? 하고보냈는데 1분만에 좀 아닌 거 같아서 삭제하고 아무일도 아니라고 했거든

근데 보니까 읽씹 차단 돼있는거야

애인 있는 사람한테 오해 사게 전애인이 밤에 연락하고 그런 건 백번 잘못했고 입이 백개라도 할말 없어

그래서 굳이 해명 안하고 있는데 뭔가 또 맘에 걸려ㅠㅠ 해명하더라도 전애인한테 직접적으로 연락할 거 아니고 겹지인들한테 그냥 진실을 흘리는 정도..? 걔 귀에 들어가든 말든.. 내 맘이라도 편하게

[둥이1]

지인들한테도 하지 마 미련 있어서 연락 보내 놓고 까이니까 뒤늦게 아닌 척하더라 하는 오해 살 확률 99퍼... 그냥 아무 일 없었던 척해

[글쓴둥이]

아 그런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히려 저렇게 너무 미련있는 사람처럼 보일 거 같아서 말하려고 했던 건데...

[둥이1]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내 기준 내 입으로 먼저 얘기 꺼내는 것 자체가 긁어부스럼처럼 느껴져서

[글쓴둥이]

그런가...ㅠㅠㅠㅠㅠㅠㅠㅠ댓글 고마워ㅜㅜ

[둥이2]

걍 잘지내 이러지 말고 처음부터 대놓고 물어보지.. ㅜㅜ

[글쓴둥이]

그러게 그럴 걸 그랬다... 원래 항상 잘지내?하고 인사하면서 말 시작하는데 딱 그때 그냥 삭제해버렸으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