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터넷 하면서 친구들 좀 많이 사겨서
그 인연이 벌써 5~7년이 됐거든
그래서 수원 전주 창원 울산 서울 경기도 제일 먼 건 인천까지
정말 곳곳에 지인들이 있는데
다들 급하게 기차 잡아서 (특히 서울에서 기차 타본 사람은 알겠지만 전날 당일엔 취소표 풀린다해도 기차표가 잘 없음) 나 보러 와주더라..(난 대구사람임!)
못 온 친구들도 미안하다면서 부조금 챙겨 보내고
심지어 어떤 언니는 인천에서 5시간을 버스타고 나보러왔어 퇴근하고 담날 또 출근 했어야 했는데도...
새삼 내가 인생을 잘못살지 않았구나 싶고
우리 엄마한테 그래도 부끄럽지 않게 산 딸이라는 걸 이렇게라도 보여준 것 같아서
친구들한테 너무 고맙고 한편으론 뿌듯하더라
진짜 살아갈 힘이 생기더라고
그리고 평생 못잊을 것 같아
너무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