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티제 애인 : 엔프피 내 애인이 시간 약속을 자꾸 제대로 말 안 하고, 자기 멋대로 바꾸려고 하는 것 같다. 만나기로 한 당일에도 준비하고 있다, 출발한다는 카톡이 없어서 생각이 없어 보인다.
엔프피 나 : 잇티제 내 애인한테 같이 뭐 할까 물어봐도 제대로 답을 안 해준다, 이것저것 해보자고 추천해도 다 싫어하는 것 같고, 대답을 회피하는 것 같아서 결국 대부분 집 데이트하는 걸로 결정함. 애인 일이 불규칙적으로 끝나니까 애인이 언제 언제 끝났다고 말해주면 그때에 맞춰 나갈 수 있게 미리 준비함. 〈-이런 이유로 시간 약속 제대로 안 정했던 거고, 너 편한 대로 시간 약속 정하자는 의미로 말한 걸 내가 내 멋대로 시간 약속을 바꾸려고 하는 것 같았대.
이 문제로 싸우고 왔는데, 나는 애인이 객관적으로 왜 답답했는지 이해했어. 미안하다고, 앞으로는 시간 약속 제대로 말 안 하는 버릇 고치겠다고 말했어.
근데도 애인이 계에에에속 내가 잘못했단 식으로 말하는 거야ㅠ
내가 알겠으니까 그만 좀 하라고, 너야말로 데이트 뭐할지 대답 제대로 안 하지 않느냐, 내가 매번 데이트할 때마다 너네 집 1시간 반 걸려 가는 거 고마워는 안 하냐고, 왜 자꾸 생각 없다는 듯이 말하느냐고 뭐라 했어 짜증나서..
아니 왜 이렇게 내가 잘못한 부분에만 꽂혀있지? 고마워할 줄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