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지상파 버전 우승콜
"헛스윙~ 삼진 아웃~! 7년 만에 '한반도를 뒤덮는' 호랑이 물결! 37년 만에 '내 고향에서 느끼는' 영광의 숨결! 그리고 12번째 맞이하는 '완전무결한 승리 공식'! 우리는 한국시리즈 불패신화와 '작별하지 않는다'! 2024 통합 우승 챔피언, KIA 타이거즈입니다!"
들으면서 '읭?'스럽게 느낀 부분이 좀 있었음
'도입부부터 구태 캐스터들 늘이는거 답습하네', '뭐 그렇게 grand에 집착해야 하나?', '6시 내고향 간접홍보?', '언론에서나 쓰는 식상하고 오글거리는 표현을 걍 쓴다고?', '작별하지 않는다? 광주 출신 한강이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고 작품명을 끌어온 건가? 근데 정작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사건을 배경으로 한 작품인데?'
근데 한명재 캐스터 우승콜은
"경기 끝납니다! 1987년 이후, 지난 37년 동안 이 곳 광주에서는 아무도 듣지 못했던 이야기, 기아 타이거즈가 2024년, 정상에 오릅니다.
광주,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아픔을 야구로 극복한 도시'에서, '타이거즈는 운명이자 자랑'이었습니다. 그런 KIA 타이거즈가 7년 만에 프로야구 챔피언에 오릅니다."
훨씬 더 깔끔하고 듣기만 해도 뭔가 역사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준비한 느낌이라서 전문가 느낌이 물씬 나고 훨씬 신뢰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