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애인 군대에 있을 때 헤어진상태고 재회하고싶어전애인이랑 나랑 서로 첫연애였고 사귀자마자 군대입영통지서가 날라와서 눈물을 머금고 보냈어
기다려주기로했고 서로 첫 연애라 그런가 서투르고 어설펐지만 이쁘게 사귀고있었는데 어느새부턴가 자주 싸우게되고 냉전도늘고 그랬어 연락문제라던가 서운하게 행동하는 것들 이런 거 때문에 싸웠었어
그래도 어영부영 잘 넘어갔고 버티고있었어 전역하기까지 3달정도 남았을때 크게 한 번 싸웠는데 걔가 갑자기 일방적으로 연락을 무시하는거야.. 불안해져서 왜 연락 답장 안 하고 전화도 안 받냐고 이건 아니지않냐고 말했더니 너무 힘들어서 연락 일방적으로 무시한거고 전역하면 찾아갈려고 했다 이렇게 말해서 그나마 안심하고 있었고 그후로 답장을 간간히하긴 하더라
8월에 휴가 있다길래 정해지면 말해준다고 바로 달려온다고 말은 했지만 오기전에 정작 아무 연락도 없었고 휴가를 이미 나와서 잠깐볼래? 이래서 거기서 좀 서운했지만 연락 받자마자 답장 일단 제쳐두고 씻고 1시간정도 준비 다해서 보자고했는데
"빨리말하지 시간애매해져서".. 이러길래 애인집이랑 내집이랑 기차타고 20분정도밖에 안 걸리거든 그 때 저녁 7시였고 왜 애매하다는거지 싶어서 물어봤더니 약속을 정말 빼곡히잡아놨더라 그래서 거기서부터 따졌어 왜 말도없이 나왔냐고, 약속은 또 왜그렇게 많이잡아놧냐고 물었더니 너무 갑작스럽게 휴가나와서 연락 못했고 약속 안잡으면 아무것도 안할거 같아서라고해서 그거까지 믿어줬어
그래 오늘 만나기 좀 그러면 전화라도하자해서 전화했지 근데 갑자기 너무 서러워서그런가 엉엉 울었어 울면서 너가 한 서운한행동들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우리가안맞나" 이렇게 말하면서 안맞는걸로 치부해버리니까
더 서러워서 더 울었지 하루정도 약속 취소하고 나 만나줄 수 있는거잖아.. 하고 말했더니 자꾸 시간타령을해서 내가 걔 있는 곳까지 갔고 가니까 시간이 너무 늦어서 모텔을 잡았지 대화하고싶어서 갔더니 나 만나기전에 술먹었는지 자꾸 나쁜손하더라 결국 하룻밤만자고 대화는 커녕 아무것도 얻고간게 없었지만
만나고나선 이제 연락 무시하지않을게 이래서 다행이다했지 근데..무시하지는 않았지만 논다고 연락을 5시간꼴로 한 번 대답하고 하루만 그랫으면 모르겠는데 휴가끝날때까지 그랬어서 결국 참다참다터졌어
감정적으로 화를 많이냈지 이 때 까지 쌓인걸로.. "전역하면 지금보다 나아질거야" 이러던데 전역이 문제가아닌 너가 나한테 마음이식은 것 같은게 문제라고했더니 왜 전역때랑 휴가때랑 비교를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러더라.. 전역하면 너가 나를 대하는 이 태도가 고쳐지는 건 아니잖아... 비교하는게아니야 했는데 끝까지 전역때랑 휴가 비교어쩌고저쩌고..
이렇게 신경안써줄거면 그만하자고 그동안 너무 서럽고 쌓인 거 줄줄이 말하면서 잘해달라는 의미로 말 한 건데 난 널 이해할려고 끝까지 노력한 것 같은데 왜 넌 참고참고 참은 내가 한마디했을 때 이해를 못해주는걸까 싶어서 말했는데 진심은 아니였지만 말을해버렸어...
그랬더니 장문으로 좀 기다릴 수 있잖아 닦달 안 하고 이렇게 나올 때 마다 지친다, 좋아서 같이 있고싶다가도 질리게하는게 싫다 이제못하겠다 일방적으로 차단해서 미안하다 안그럼 못끝낼 것 같다 이러고 차단하지말아달라고 부탁했는데도 올차단당했고
그러고나선 완전 멘붕와있는 상태엿는데 차단을 8월 초순쯤 당한것 같은데 9월 중순쯤 카톡, 전번 차단 다 풀엇길래 못참고 다시 만날 수 없겠냐고 매달렸지만 궁금해서 차단 푼거고 이제 맘없다고 좋게지내도 친구로지내는게 전부일거같다고 얘기하더라....
난 21살이고 애인은 22살...
1년 2개월정도 만난 것 같고
저렇게 단호하게 말하면 불가능인걸까...
일방적으로 통보받은지 이제 3개월이고
너무좋아했어서 저렇게 굴엇어도 아직 미련있고 생각나서 재회하고싶어....
이런 내가 너무 한심하다 무슨조언이든 괜찮으니까 남겨줘... 그리고 긴 글 읽어줘서 수고많았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