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쿠팡 다녀왔는데 이게 무슨 업무지??

걍 한자리에 계속 서서하는 업문데 

레일에서 쿠팡 특유의 회색 비닐로 포장된 물건들이 내려오면 바코드가 천장을 보도록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계 위에 올리는 업무

기계가 일케 생김 

[익인1]

입고? 재고관리??

[익인2]

출고나 허브같은데

[글쓴이]

내가 서 있던 곳 철창에 OB라고 적혀있었던 거같은데 출고같거든
근데 출고의 어느 부분인질 모르겠어ㅋㅋㅋ쿠팡 초보라 궁금함
대구 2센 1층에서 일했는뎅

[익인2]

출고에서 허브 넘어가기 직전 맨 마지막 단계일거임. 출고 업무 순서가

픽업(고객주문 건대로 물류창고 돌아다니면서 물건 담아서 포장대로 보내는 업무)

포장(말그대로 포장ㅇㅇ여기서 운송장도 붙이고 레일 태워보냄)

그다음이 아마 분류해서 허브로 보내는걸텐데 쓰니가 담당햇던건
아무래도 포장사원들이 중구난방 레일태운 포장된 상품을 기계가 운송장 인식해서 각자 맞는 허브로 보낼 수 있게
운송장 잘보이게 뒤집는 그런 일 아닐까

[글쓴이]

뭔가 맞는거같아!! 자세히 알려줘서 고마워!!!

[익인2]

입고는 쿠팡 물류센터로 들어오는 물건들 분류하고 정리하고 하는거라 쿠팡 포장비닐에 담겨있을수가없음 물건들이

[익인3]

입고는 아닌거같음

[글쓴이]

앋 검색해보니까 인덕션이라고 부르나봐ㅋㅋㅋㅋ

[익인4]

리프트?

[익인5]

일단 입고는 아녀 ㅋㅋㅋ

[익인6]

그거 출고야. 우리는 작업자들이 수레에 봉지들 실어나르면 칸에 갇혀서 로봇들에 올려주는 구존데 자꾸 허리숙였다 펴야해서 토할거같음. 그리고 저거 로봇에 올리다보면 봉지 걍 쾅 던지게 되어서 왜 쿠팡물건이 자주 깨져오는지 알겠더라 ㅋㅋㅋㅋ 애초에 가르쳐줄때도 시간없다고 대충 던지라해. 나는 저 업무 걸리면 그냥 못하겠다고 하고 부서 옮겨달라해. 차라리 포장이 낫더라

[글쓴이]

우린 다행히 허리 숙였다 펴야하진 않는데 아니 앉아서도 할 수 있는 업무같은데 굳이 서서해야하나? 싶더라고ㅋㅋㅋ큐ㅠㅠ